새로운 취미생활로 자리 잡은 농사일!
주말이면 혹시나 누가 농막을 건디리지나 않았는지 궁금하고 조금씩 개선되어지는 주위환경에 쉬는 날이면 몸이 근질거린다.
아침 일찍도 아니지만 부지런히 챙겨서 농막에 도착하여 침입(?) 흔적을 확인한다.
아무도 침입은 없다. 저번주 마무리해놓은 그대로 잘 있다.
한 고랑만 하기로 마나님과 약속을 했건만 내가 고랑파는 사이에 또 낫을 들고 갈대를 친다.
저번 주 갈대를 치고는 일주일 내내 팔이 아파 혼이 나고도 .......
곡괭이 몇번에 이내 지친다. 제일 난코스를 택하다보니 갈대 뿌리만이 아니고 부직포,끈,폐비닐등 온갖 쓰레기가 엉망이다.
그래도 3시간여의 사투(?)끝에 제법 밭같은 고랑을 하나 만들었다.
1M*7M =약 2평 남짓한 정도를 하고는 동네사람들에게 쓸데없이 힘쓴다고 튀박만 맞았다.
부질없이 뻔한 일을 한다고, 기름 값도 안나오는 일을 한다고......
마나님도 같은 생각이란다.
억지로 내가 우긴다. 취미생활에는 어느정도의 돈이 들어간다고.... 골프도,낚시도,..... 뭐든 장비도 사야하고 준비물도 사야하고.....
이게 나의 취미생활이라고...... 마나님께서 그런다 그런 소리 동네사람이 들으면 욕한다고.....
지칠 줄 모르는 엄여사! 오늘도 한평의 갈대를 쳤다
제법 밭같은 고량을 하나 만들었다. 다음 주는 또하나를 만들어야지,,,,.....
갈대뿌리느 약에 쓴다는 소리가 있던데,.....
출처 : 수오
글쓴이 : 배송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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