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퇴근길에 동래시장을 조금 지나 재활용점앞에서 신호대기중 뒷차가 와서 내 범퍼를 망가뜨린 사고가 있었다.
가해자가 지정해 준 정비소를 어제 저녁에 이어 아침까지 두번이나 공을 치고 10시경에 다시 가서 겨우 9일날 저녁에 수리입고하기로 약속하고는 원동으로 출발했다.
제초기를 옮길려니 불편하여 케이스에 조금의 변화를 주었다. 바로 손잡이를 단 것이다.
나름 고가품이라 천막창고 에 두고 올 수도 없어 이동이 편하게 한 것이다.
날이 부착된 아래대는 천막에 두고 본체와 접합이 불편한 윗대만 이동이 쉽게 한 것이다.
물금 농협에서 점심거리로 신라면2개와 생수 1통을 사서 도착하니 12시 !
오늘 목표는 고랑 1개 추가와 나무를 베어내기로하고 예초기 날을 톱날로 바꾸어 달았다.
늦은 아침을 먹은 터라 바로 고랑을 만들기 시작했다.
준비가 부족하여 모자도 없고 선크림도 바르지 않고 작업을 시작했다.
비닐부터 걷어야 될 것같아 비닐을 치우는데 이 것도 장난이 아니다.
비닐 한쪽을 살며시 들고 위에 있는 흙을 비닐 밑을 발로 차내면서 걷어 내는 것이 쉬웠다.
갈쿠리는 위의 흙과 지푸라기등을 먼저 걷어내느데 도움이 되었다. 잘샀다 싶었다. 이래서 도구가 일을 한다.
저번 주 보다는 많이 단련된 탓인지 팔은 덜 아팠으나 땀은 무지 흐른다.
아무 생각없이 10분정도에 한번 씩 지나가는 기차소리도 잊은채 곡괭이작업을 마치니 옆에 쌓인 갈대뿌리가 3소쿠리나 나온다.
이제 삽으로 고랑을 파야한다. 밥을 먹고 할까 파내고 할까 망설이다 저번 주 처럼 마저 파고 식사하기로 하고 담배 한대 피우고 물한잔하고 삽질을 시작했다.
마치고나니 2시 30분이 약간 지났다.
제법 진도도 빨라 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라면을 끟여 먹고나니 커피 생각에 찾으니 어디에도 없다. 다음에 몇개 가져다 놓아야 겠다.
설걷이를 끝내고나니 3시 !
조금 쉬고 나무를 베어야 겠다고 누워보니 마음이 바뀐다.
나무를 베기위해 예초기를 동작시키면 1시간이상 걸릴것 같아 중지하고 아버님 뵈러 김해로 가기로 하고 철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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