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02일 수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엑기스지하저장,산돼지의습격 뒷정리, 병원방문

 

어제 추출한 엑기스를 지하창고에 저장하기 위해 오랬만에 지하고를 열었다.

매번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매번 그냥 넘어가고 만다.

이번에도 몇분간에 걸쳐 고민을 하다가 마땅한 방법을 찾지못해 다음으로 미루고 만다. 

 

밭에 나가니 또 다시 산돼지가 다녀가면서 무밭과 고사리, 도라지 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매번 그래도 배추밭은 손대지 않고 지나가줘서 다행인데 무 수확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되어버렸다.

고사리밭도 점차로 망개져 가고 있다. 뭔가 대책을 강구해야 겠는데 ......

 

병원에 가기위해 조금 일찍 나서서는 이발을 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며 의사에게  지난주치료이후 도리어 나빠졌다고 하니 자신은 최선을 다해 치료를 했는데 나빠졌다고 하니 자신으로서는 더이상 치료를 못한다며 큰병원에 가보던지 해란다.

차분히 이야기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여 환자의 상태를 설명해주고 이해를 시키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더 이상의 치료가 힘들다고만하니 대화가 성립이 되지를 않는다.

물리치료를 받고 가라는데 마음이 내키지를 않아 물리치료를 거부하고 바로 집으로 오면서 마눌님과 의사와 진료를 한 소감을 나누는데 둘다 한마음이다. 근데 어째서 의사에게 버림받은 듯한 마음이 드는 것이 상당히 불쾌한 생각이든다.

 

 <산돼지가 뒤집어 놓은 고사리밭>>

 <산돼지 발자국>>

 <긴급복구를 마친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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