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07일 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태풍대비,미꾸라지잡기지원

 

강한 태풍이 올라온다며 미리 대비하라는 방송이 나온다.

8일 밤부터 9일 오전까지가 고비인 모양인데 9일 중국으로 출발은 무난히 할 수 있을 지가 걱정이다.

 

태풍을 대비하여 차를 덮고 있던 차광막을 걷어서 옥상 물탱크실에 잘 보관하여두고는 어제 미타원에서 철거해준 전선과 전화선을 빨래줄을 건 파이프에 잘 감아서 묶어 놓고 옥상에 있던 합판 조각과 파레트를 옥상계단 옆으로 내려 놓았다.

 

돼지감자를 잘라서는 다음에 해충방지제로 쓰기 위해 말려 놓기위해 마당에 널어 놓았다.  

 

점심을 먹고 쉬고 있는데 마눌님이 나갔다오면서 심성규씨가 미꾸라지를 잡고 있다기에 나가보았다.

손진헌 밭옆 보에서 삽으로 흙을 퍼내가며 미꾸라지를 새끼에서 부터 큰놈까지 싹 쓸이를 하고 있었다.

작은 놈들을 찾아서 살려주고는 좀 큰놈들을 잡아 주겠다며 소쿠리를 들고 나가 우리집앞보에서 미꾸라지를 잡았다.

태풍을 대비해서 토사도 퍼내야 하기에 마침 잘되었다싶어 부지런히 퍼내었다. 한번 퍼낼때마다 큼직한 미꾸라지가 10여마리씩 잡히니까 심성규씨도 재미있어 하면서 보를 다치울때까지 불평없이 미꾸라지를 찾아 담다보니 가물치도 2마리나 잡히는 퀘거를 올렸다.

 

추어탕으로 저녁을 함께 하자며 심성규씨가 부르길래 사양을 하다가 이장 술친구가 없다기에 할 수 없이 혼자가서는 추어탕을 한그릇하고 이장과 소주를 한잔하고는 돌아왔다.

집에 오니 어찌되었는지 배가 고파 라면을 하나끓여 먹으며 아래 이장과 먹다남은 소주 반병을 비우고 잠을 청한다.

 

 <차광막을 철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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