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06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미꾸라지잡기

 

마눌님이 어제 잡은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끓였는데 고기냄새가 나지 않는다길래 먹어보니 조금 약하기는 해도 고기맛이 나기는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다.

결코 적은 양이 아닌데 추적을 해보니 미꾸라지를 고아서 추출하는 과정에서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 양이 너무 많은것으로 미루어 보아 제대로 추출을 하지 못한 것 같다.

남은 찌꺼기가 아까워 튀김가루와 야채를 썰어넣어 동그랑땡을 만들어 기름에 튀길 것을 제안했는데 먹혀 들어갔다.

동그랑땡이 맛은 있는데 가시가 씹히는 안타까운 현상이 있지만 아주 천천히 씹어먹으면 그런대로 먹을 만한 반찬이자 간식거리 였다.

 

어제의 느낌을 살려서 오늘도 미꾸라지를 잡았다.

어제 만큼의 양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2번에 걸쳐서 잡으니 어제보다 더 많이 잡았다.

 

최원호부인과 박진구부인이 주문한 생대추를 보내주기 위해 장정진,손진헌에게 전화를 해보니 다 나가고 없고 정호기씨 집에만 생대추가 있는데 Kg당 10,000원을 받고 있었다.

배달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서 정호기씨집으로 가니 맥주를 내놓기에 한잔을 하며 그간 궁금하던 사항을 확해 본다.

이씨문중땅은 서여사남편인 변사장이 평당 24만원정도에 샀다고 한다.

지난번에 하루 일을 했다고 일당을 챙겨주기에 정중히 사양하니 다음에 쌀을 주겠단다. 해서 이동네 쌀은 맛이 없어 강원도 철원 오대쌀을 먹는다고 이야기 했더니 자기네 쌀도 그 정도 수준이 된다며 큰 소리친다.

    

<미꾸라지 1차 수확>> 

 <몸을 덮히는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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