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 : 마산 저도 비치로드

일시 : 2014년 03월 15일 토요일 맑음

 

최회장차와 내차 두대로 모처럼 10명의 회원이 모두 참석하여 마산 저도로 향했다.

저도연육교를 건너 차를 주차시키고 연육교를 역으로 건너와서 구교인 일명 콰이쾅의 다리를 건너면서 오늘의 저도 비치로드 산행이 시작되었다.

연륙교에서 포장길을 따라 총무와 홍여사가 준비해 온 고구마와 약밥을 참으로 먹으며 10여분을 걸어 하포횟집이 있는 공영주차장을 지나 공중화장실을 끝으로 포장길은 끝이나고 해변을 따라 산길이 시작된다.

1.5Km를 걸어 제1전망대에 올라서니 풀린 날씨때문에 안개가 심하게 끼어 시야가 불투명하여 어스럼하게 거제도만 눈에 들어온다.

다시 800m를 걸어 제2전망대에 도착하여도 안개가 걷히지 않아 연대봉이 보인다는 방대장의 설명만 듣고는 다음 코스로 향한다.

조금의 경사진 길을 따라 살짝 고개를 하나 넘으니 제1바다구경길이다.

바닷가에 앉아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제2바다구경길에 다다르니 바닷가에 바닷물에 절여져서 잘 마른 흰색의 나무둥치가 눈에 들어온다.

제3바다구경길에는 예전에 굴이 많이 있었다는 방대장의 설명을 듣고 앞을 보니 함부로 해산물을 채취하지말란느 안내판이 보인다.

크게 비탈이 지거나 심한 고개가 없는 무난한 길이었지만 마지막 정상을 향한 600미터 정도는 조금 오르막길 이었다.      

그 오르막을 지겹지 않게하기 위해 중간에 장승을 만들어 전시를 해 놓아 사직을 찍고 쉬어가게 해 놓았다.  

정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는 식사를 하고 있는 많은 산행인들을 뒤로하고 전망이 제일 좋다는 거북바위로 향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서는 군사지역이라는 경계선을 따라서 앞에 보이는 작은 바위언덕에 올라가니 과연 전망은 좋았다.

다리가 불편한 홍여사를 먼저 내려보낸 뒤를 따라 하산을 하니 쑥을 뜯는 아낙들이 눈에 들어오며 고가고횟집이 보인다.

곳곳에 매실이 활짝 피어 반기고 불어오는 바람속에는 생선비릿내가 찐히게 베어있어 바닷가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선창가에 세뿔석위며 창석위를 잔뜩 전시를 하고 있는 가게에 들어가 누군가가 왜이리 시들었는가하며 이야기를 하니 주인인 듯한 자가 비위가 상했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는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고 바로 나가란다. 참 씁쓸한 기분이다.

산행을 마치고 총무아들이 취업이되어서 한턱을 쓴다며 진해안민터널옆의 월남쌈집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고는 마무리지었다.

 

 

 

 

 

 

 

 

 

 

 

 

 

 

 

 

 

 

 

 

 

 

 

 

 

 

 

 

 

 

 

 

 <전망을 내려다본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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