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9월 23일 수요일 흐리고 오후에 비
부산에서 집으로 오고 있는데 쌍용의 강부장이 전에 다하지못한 보의 물길을 모두 터놓았다며 자랑스럽게 전화를 해왔기에 집에 도착하자 바로 확인에 들어갔다.
하사장집에서 우리집 입구까지를 추가로 작업을 해놓았는데 별로 효과없는 작업을 해 놓았기에 절로 한숨부터 나온다.
이왕에 할거면 토사를 퍼올려서 바닥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한쪽으로 모아놓아 임시로 물길만 터 놓는 작업을 해놓고 생색을 낸다.
명색이 대기업에서 한 작업이 이 정도라니 홀로 작업한다고 고생한 강부장의 입장에서야 수고를 했겠지만 지켜보는 내입장에서는 영~~ 아니올시다를 외치고 싶다.
삼호개발에서 8월말쯤이면 객토공사를 한다고 했기에 올해 농사를 포기하고 콩이며 고구마를 그대로 방치하고 말았는데 지금까지 객토공사가 되지 않고 있어서 너무나 아쉽다.
고구마도 지금쯤이면 제법 씨알이 굵어 졌을 것이고 콩도 여물었을터인데 물에 잠기도록 방치를 한탓에 그마마 건질 것이 없어 공사안내와 달리 시행을 제대에 못해 아쉬움이 크다.
처음 약속된 때에 공사만 되었으면 지금쯤 김장용 배추와 무우가 제법 자라있을 터인데.......
<두번째 기둥이 다 올라가고 거푸집을 철거했다.>>
<보의 흐름이 원할하지 않아 생긴 물풀이 물꼴을 텃다는데도 그대로 있다>>
<조금의 물의 흐름이 느껴지는데 이곳은 손대지 않았다>>
<보의 물길을 터주기 위한 공사 시작점>>
<산에서 흘러온 돌들이 많이 퇴적되어 있는 곳이다.>>
<토사가 역류하여 퇴적된 현상으로 보이는 색깔이다>>
<하사장집 대문옆>>
<퇴적된 뻘을 한쪽으로 밀어놓으니 그 무게로 다시금 치웠던자리로 밀려가서 치운 보람도 사라진다>>
<며칠이나 갈지 모를 공사를 ......>>
<흙으로 아예 메워버린 보에 구멍을 내어 물길을 빼내었다>>
<농사를 본의 아니게 포기한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