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6월 10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박은철둘째딸결혼,배광술아들결혼,노이치카페,로쏘카페,읍내횟집
결혼식이 두 건이나 있어서 부산으로 가기위해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
먼저 어제 저녁 물을 주기위해 펼쳐놓았던 호스와 펌프를 모두 정리하여 거두어 들이고 평소하는대로 똘이 아침을 주고 밤새 해충퇴치기에서 운명을 달리한 수 많은 해충들을 털어내어 버리는 작업을 마치고 아침을 먹고 샤워를 한 뒤 오랫만에 양복을 입는다.
결혼식에는 주로 붉고 밝은색의 넥타이를 매었는데 오늘은 시원한 청색으로 선택을 했다.
9시30분 집을 나서 가야에 있는 대도 웨딩홀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만차라며 길건너에 있는 컴퓨터도매상가의 주차장을 이용하란다.
주차를 시키고 예식장에 가니 병호,홍일부부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접수를 받는 큰사위와 아들이 의자에 앉아 있고 큰딸 연지가 옆에서 거들고 있다.
사위의 직장상사가 주례를 서고 신랑의 여동생이 축가를 불러 신랑측의 화기애애함을 과시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예식이 끝나고 8층 식당으로 가는데 엘리베이터가 복잡하여 걸어서 올라갔는데 그간의 운동부족인지 다리가 뭉친다.
식사를 마치고 그냥 헤어지기가 섭섭하여 저녁까지 함께하기로 하고 다음 결혼식이 있는 해운대로 해서 송정에 가기로 했다.
먼저 배광술 아들의 결혼식이 있는 그린나래호텔에 가니 프론트에 김영태씨와 고인덕씨가 기다리고 있어 앉아서 그간의 안부를 나누고 예식장으로 올라가니 얼굴은 면이 있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류시엽선배도 오랬만에 만나니 지난1월말까지 근무하고 지금은 쉰단다.
배광술의 아들은 소령이 었는데 인물도 아주 좋았다.
축의금을 전달하고 바로 나와서 손병호부부와 함께 손병호가 추천하는 송정 공수마을 노이치카페를 찾았다.
경치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며 오늘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라는데 차를 댈 공간도 별로 없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하면서 경치를 감상하고 담소를 나누면서 김홍일부부를 기다렸다.
김홍일부부가 도착하여 사진을 몇장찍고는 더 경치가 좋다는 월전의 로쏘로 향하면서 새로이 개통된 해안도로를 따라갔다.
예전에는 철조망으로 막혀있었던 자리가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멋진 경치를 기반으로 커피와 피자,치킨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변해있었는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지 주차장도 무척이나 넓은데 거의 만차로 주차요원이 2명이나 있다.
잠시 구경만 하고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죽성쪽과 월전쪽의 바닷가 도로가 이어져 있지 않았는데 이제 모두 이어져 있었다.
가면서 드라마 세트장으로 지어진 조그마한 성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칠암 읍내횟집으로 갔다.
앞이 탁트인 2층의 창가에 앉아서 칠암항의 야구등대와 멋진 경치를 보면서 모처럼 칠암아나고를 양껏 먹고 나왔다.
예전에 몇번 갔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전화국 직원들과 인연이 있는 횟집인 것 같다.
그런대로 형편이 제일 좋은 김홍일이 계산을 하고 헤어져 정관을 지나 양산으로 해서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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