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6월 11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앵두수확&술담그기,처가방문


올해 열매는 많이 달렸지만 알이 작고 맛도 별로여서 그동안 방치해 두었던 앵두를 수확하여 술을 담그기로 했다.

앵두를 수확하면서 아예 가지치기를 병행하여 매실나무처럼 가운데를 비워서 가운데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작업을 했다.

한참을 작업하는데 처남이 한치를 준비했다면서 빨리 오라기에 일을 접어 두고 경주로 향했다.


매실엑기스를 4병을 싣고 출발을 하면서 오디가 생각이 나서 장용기밭에 가서 오디를 2박스 구입하여 경주 처가에 도착하니 바로 따라서 처남도 도착한다. 함께 낚시를 다니는 사람이 한치를 잡았다고 해서 언양에서 만나서 한치를 사오는 것이라 했다.

일부는 뒷집에 팔고 남은 것으로 회도 뜨고 삶기도 하여 양껏 먹고 6마리를 얻어서 가지고 왔다.


오는 길에 장인어른이 입원해 있는 경주시립노인요양병원에 들러 김치와 매실엑기스를 전달했다.   

저번 주보다 많이 적응을 한건지 상태가 좋아보이기는 한데 다리 힘이 많이 풀렸는지 걸음걸이가 매우 불안하다.


집에 오면서 얼음골 손진헌 농장에 들러 우박피해에 대한 상황을 보고 위로를 하고는 박을 한쪽 얻어먹고 처가에서 얻어온 한치를 두마리 나눠주고 마을에 도착하여 장용기집에 한치 두마리를 나눠주고 집에 들어왔다.


워낙에 많이 먹어서 저녁 먹기를 포기하고 오전에 하다만 앵두를 마저 따고 씻어서 저울에 달아보니 1.2Kg이 나온다.

내친 김에 담금소주를 부어서 앵두주를 담고 며칠전에 마눌님이 따온 솔방울도 씻어서 술을 담았다.


<가지를 잘라서 그늘에 앉아 앵두를 땄다>>

<가지치기를 겸한 앵두>>

<앵두주>>

<솔방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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