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6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화목준비,체험마을임원회,고례권역회의
아침부터 이장의 전화다.
9시가 넘자 바로 농협에 가서 주민들에게 배분 할 돈을 입금할려고 하는데 농협에서 내용을 모른다는 것이다.
농협직원에게 어제 내가 이메일로 세부내용을 발송햇다고 밝히고 확인을 부탁했는데 답이 없더니 점심때가 가까워서 입금메세지가 온다.
날은 추워지는데 잘라놓은 화목이 없어 남아있는 화목을 모두 잘랐다.
잘라는 놓았지만 어디 마땅하게 정리할 곳이 없는데다가 힘을 너무 쓰는 것 같아 중지하고 대추밭 언덕에 던져 놓았던 굵은 가지들을 주워서 쓰기 좋게 잘라서 작은방 아궁이 옆에 가져다 놓았다.
지난번에 있었던 체험마을 임원회가 모두가 바쁜 탓에 결론을 얻지못해 오늘 다시 모이기로 했는데 오늘도 뚜렸한 답은 없다.
나는 그간 결산을 검토한 것을 바탕으로 이것 저것 따져서 물었는데 그저 잘못했다는 답변밖에는 듣지 못하니 허전하다.
평소에는 기어 올라 대어들던 태도는 간 곳이 없고 위원장과 함께 있으니 그저 순하디 순한 양처럼 행동한다.
그간 만들었던 결산장부며 온갖서류들을 내어 놓으라고 이야기했더니 말로만 있다는데 내어오는 것은 하나도 없다.
서성교위원장도 잘못했다는 생각은 별로 없는 것 같아 보이니 내가 잘못한 건지도 모르겠다.
뒤늦게 도착한 장차명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장이 면에 나간다기에 개밥그릇을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이쁜 그릇을 사왔다.
처음으로 자기 그릇을 갖게된 또순이의 마음이 어떨지를 생각하고 밥을 주니 그저 배고 고파 밥에 신경을 쓰지 그릇에는 별로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보인다.
고례권역회의가 있어 나갔다. 처음으로 면장도 참석했다.
간단한 회의가 있고 시간이 바쁜 사람들은 떠나가 남은 사람들끼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권역회의를 시작하면서 4개 마을에서 백만원씩 갹출하여 경비로 사용했는데 현재 백만원정도가 남아있다.
또 이장이 바뀔시는 운영위원을 새이장으로 교체하되 다른위원의 경우는 변경하지 않기로 했고 해나에게 전국의 우수사례및 성공사례등을 수집해서 알려달라고 주문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오늘의 주제는 선진지견학인데 1/22~29일 사이에 1박2일로 제주도를 다녀온다는 내용이다.
면장은 인사에서 밀양땜관광명소화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니 많은 협조와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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