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 20일 화요일 흐리고 심한 바람

주요한 일 : 체험마을샤워장곰팡이벽지제거


샤워장을 어떻게 할까 고민 끝에 어제 인터넷으로 벽지를 구입하고 오늘 기존의 곰팡이가 쓴 벽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박사무장을 부를까하다가 바쁜 것 같아 그대로 두고 혼자서 작업을 진행하는데 한번도 관심을 주지않고 엄뚱한 일만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마침 퇴비를 가지러 왔던 바드리 정성복이 퇴비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도와주고 가는 바람에 외로움이 많이 덜했다.


정사무장이 축농증으로 고생하다가 오후에 출근을 해서 벽에 묻은 곰팡이 자국을 지우는 일을 하고 나니 뭔가 일을 좀 한 것 같은 분위기가 만다.

22일 도배를 함께 하기로 하고 박사무장에게 락스를 이용하여 천장을 책임지고 22일 전까지 깨끗하게 해놓으라고 지시했다. 

사무장들에게 일지를 적으라고 했는데 몇일 하는 것 같더니 이제는 모른 척하고 있다.


정사무장과 장태규집으로 가서 가입원서를 받아왔다.

가니 커피를 한잔 주길래 중국술을 조금 타서 마셨더니 술냄새가 넓게 퍼진다.


한전에서 손병호앞으로 지원금의 잔액을 전통시장상품권으로 주겠다는 우편물이 도착하여 사진을 찍어 병호에게 보냈더니 이내 확인 전화가 와서는 알아서 사용하란다.

나는 병호를 조금이라도 도우면서 나도 덕을 보려고 시도한 일인데 자꾸 체면을 차리는 것 같아 갑갑하다.


한전지원금 우편물 내용을 송주법지원 대상자들에게 카톡으로 보냈더니 성인스님이 바로 연락이 온다.

봉화사에 우편물을 확인하라고 했더니 해평스님의 연락처를 물어 문자로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종일 바람이 심하게 불었는데 가끔 뭔가가 흔들리는듯한 소리가 있어 집 둘레를 확인했는데 큰 이상은 발견이 되지 않아 안심을 하고 있었다.

근데 저녁에 우연히 밖으로 나갔는데 그렇게 심한 바람은 아니었는데 바람에 의해 테크천정위에 올려 놓았던 차광막이 날려서 떨어진다.

묶어 놓았던 한쪽이 이미 풀려 있다가 바람에 흔들거리면서 소리를 내었던 것인데 내가 제대로 발견을 하지 못해 사건이 더 커지게 된 것이다.

여차 했으면 베란다 유리창을 모두 박살을 낼 뻔 했는데 다행이 방충망만 찢는 것으로 사고는 마무리 되었다.   


<곰팡이가 잔득 핀 샤워실>>


<매화도 차츰 피어난다>>

<송주법 안내문>>

<발람에 날려 떨어진 휘어진 차광막을 펴기 위해 눌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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