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4월 07일 토요일 흐리고 바람

주요한 일 : 화목자르기,대추모종측백옮겨심기,돌골라내기,박기전&노성택계원내방


아침에 나가니 바람이 불면서 눈발이 휘날린다. 4월 7일인데~~~

추워서 집어넣었던 파카를 다시 꺼내어 입는다.


손진헌밭에서 가져온 대추둥치를 잘라서 정리를 했다.

올해는 주변의 도움이 많아 화목이 자꾸 쌓여가는 것이 신기하다.

버섯나무로 화목을 쓰다가 버섯나무가 제때 오지 못하자 여기저기에서 나무가 조달이 된다.

아무래도 기본이 되는 화력이 좋은 마른나무가 있어야 안심이 되는 것이 사실인데 막상 사용을 해 보면 너무 쉽게 타 없어지는 것이 아쉬워 마른나무로 불을 지핀 후에 덜마른 나무를 넣어 화력을 약하게 하여 오래 타도록하고 있는데 덜마른 나무가 들어가면 연기도 많이 나고 목초액이 많이 발생하여 연통의 수명과 보일러의 수명에도 영향을 준다.


대추모종 4개를 찾아서 빈자리에 식재를 했다.

작년부터 올라온 모종을 잘라내지 않고 키워서 옮길 날짜만을 기다리며 벼르던 일이었는데 오늘 해 치웠다.

내친 김에 남아 있던 측백 한그루도 대추밭으로 옮겨 심었다.

이 땅을 사고 산청 강석원처가에 갔다가 측백이 막 씨앗에서 나온 것이 소복하게 있기에 종이컵에 30여뿌리를 가져와서 입구에 심어두었던 것이 몇 번 이식을 하면서 그 중에 6그루가 지금까지 살아서 이번에 모두 대추밭의 무덤에 옮기고 나머지 한그루를 오늘 자두와 살구나무 사이에 옮겨 심었다.  


잠깐의 시간이 남기에 바깥밭에 돌을 골라내는 작업을 했다.

한나씩 줏어내다가 그런대로 요령이 붙어서 네기로 돌을 골라서 망태기로 쓸어넣고 망태기를 흔들어 흙은 제거하고 잔돌만 추려낸다.

비가 와서 씻어낸 눈에 보이는 작은 돌들만 골라내고 속의 것들은 다음기회로 미룬다.


점심을 먹고 잠시 쉬는데 바깥이 소란하더니 박기전선배로 부터 전화가 온다.

박기전선배부부와 노성택선배부부 그리고 두분의 동기들 3부부 모두 5부부가 찾아왔다.

산동농협 인근에 귀촌하여 사는 8기 권규철선배의 집에 왔다가 우리집으로 구경을 오며 내가 술을 좋아한다고 좋은데이 1박스를 가지고 왔다.

보이차와 감말랭이,대추과자를 내어 놓고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2014년산 매실엑기스를 한병씩 선물로 보냈다.


<돌골라내기>>

<며칠전 이식한 산딸기가 잘 살아있다>>

<감자도 싹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옮겨심은 측백 - 가장 고생을 많이 해서 키가 제일작다>>

<대추모종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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