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4월 14일 토요일 비

주요한 일 : 골타기,경주처가,가지산온천


아침에 나가니 비가 오기시작한다.

어제 술을 먹느라 골을 타지 못했는데 비가 오면 큰 일이다 싶어 어제 사온 부싱을 바퀴에 끼우고 바로 골타기 작업에 나섰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는데 문제는 중심잡기가 힘이 들어 여차 잘못되면 관리기가 한쪽으로 넘어진다는 것이다.

마음은 급한데 쉽사리 진행이 안된다. 억지로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오니 비가 점차 세어진다.


마눌님 귀의 이명현상때문에 어제 병원에 갈려고 했던 것을 오늘 가기로 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병원이 무지 붐비는데 청력검사까지 하고 진료의뢰서를 받아서 나왔다.


바로 처가로 향했는데 장모님이 갑자기 단 것을 많이 드신다고 당뇨를 의심하기에 당뇨측정기를 가지고 가서 측정을 하니 141이 나온다.

마침 대추즙을 한봉지 먹고 측정한 값이라 내가 보기에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보였다.


처제부부와 만나 점심으로 아구탕을 함께 먹고 장인어른병문안을 갔는데 담당 간호사가 자꾸 집으로 갈려고 아침부터 짐을 싸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가급적 만나지 말것을 권고하기에 가져간 찰보리빵만 전달하고 병원을빠져 나왔다.


오면서 오랫만에 가지산온천을 들렸는데 가격은 7,000원으로 일반 목욕탕에 비해 비싼편인데 실내로 들어가보니 너무 심했다.

시설이 오래되어 누수가 되는 수도꼭지며 금이간 벽은 대충 떼워놓았고 찜질방 문은 녹이 쓸어 제대로 열고 닫기가 힘이들었다.

청소도 제대로 안하는지 하수도 냄새도 올라오고 너무 너무 실망을 하고 나왔다.


장아찌를 담을려고 제피를 가지채 끊어와서 잎을 따는데 진도가 안나간다.

작업을 뒤로 미루고 아침에 설탕에 절여놓은 생강은 설탕이 녹아 물이 많이 생성이 되었기에 믹서기에 넣어 갈았다.

마눌님은 내일 졸여서 생강편 마무리를 짓겠단다.


<급하게 골을 탄 바깥밭>>

<우체함에 둥지를 튼 박새>>

<미니카틀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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