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9일 토요일 비
주요한 일 : 대추털기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데 오는 것도 아니요 안오는 것도 아닌 양 아주 애간장을 태우는 비가 내린다.
작업을 해야겠는데 많이 오면 포기 할텐데 이거는 아주 애매하게 아침에는 그칠듯이 오다가 점심때는 좀 더 세게 오기도 하다가 그런가 하니 또 비가 그치고 참 애매 모호한 비가 내린다.
아침에 잠시 그치는 비를 보고 작업을 강행하기로 했는데 작업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옷이 젖고 깔아놓은 비닐에는 물이 고인다.
마눌님은 피곤하다하면서 부지런히 대추를 줍고 또 줍는다.
망을 벗어난 대추만 줍고 나머지는 모았다가 한꺼번에 처리를 하자고 누차 이야기하지만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
오전을 하고는 비로 인해 그만 두기로 했는데 오전에 다 줍지 못한 대추를 마저 줍고 마치기 위해 마무리를 하는 과정에서 경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더 터는 작업을 하여 마무리를 짓다보니 시간은 5시를 넘기는데 어느새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마음은 바쁘고 몸은 따라주지 않고 작업환경이 나빠 능율도 안오르고 이럭저럭 피곤도만 더해가는 날이다.
털어놓은 대추를 모두 수거하니 5상자를 조금 넘는데 3상자 반은 바로 저온창고로 직행하고 1상자 반정도를 씻어서 건조기에 넣었다.
어제까지 55도에 맞추었는데 실제 50도이상 올라가지를 못하는 것 같아 온도를 60도로 맞추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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