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08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감깍기,황토방불때기,시청산림과,구인서씨동행,손진헌과막걸리
아침에 일어나 나가보니 밤에 소나기라도 한판 퍼 붓고 간 것 같은데 그렇게 많이 온 것 같은 느낌은 아니고 이슬이 흠뻑 내린 것 같기도 한 그런 분위기다.
며칠만에 운동을 하는데 그것도 도와주지 못한다.
잠시 황토방 마루를 치우다가 세면장 문을 열어보니 변기에 곰팡이가 피어 엉망이다.
화장실청소를 마치고 방에 들어가보니 씽크대 수전에서 흘러내려온 녹물이 또 다시 물에 손을 대게 한다.
모든 청소를 마치고 나니 아침시간은 이내 가 버리고 만다.
아침을 먹고 비에 흠뻑 젖어버린 황토방 구들을 말리기 위해 불을 지폈다.
제법 물이 찼는지 흔적이 남아있는데 연연하지 않고 불을 지펴 말려 내기 시작한다.
오전에 불을 지핀 결과를 오후에 확인하면서 맑은 고기압의 날씨에 감사하면서 남은 장작에 불을 지피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점심믈 먹고 면사무소와 시청에 산에서 내려온 토사를 원천적으로 막아달라는 내용으로 방문을 했다.
면사무소 산업계에는 태풍으로 모두가 외근중이고 한사람만 남아있기에 내용을 전달하고 시청으로 가니 산림과 산림경영담당 오계장 이 직접 접수를 받아준다.
내가 자기보다 어려보였는지 반쯤은 말을 놓아가며 편안하게 대하며 내면에 필히 조치가 되도록 하겠다는데 믿음이 쉽게 가지는 않다보니 마눌님이 옆에서 걱정어린 마음으로 꼭 해 달라고 한마디를 보탠다.
구인서씨가 전화가 와서 함께 시청에 가자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가 않는다.
나는 시청에서 나왔는데 이제 부산에서 기차로 올라오고 있는 형편이라 내가 밀양역까지 모시러 가서 시청까지 태워주고 집에 까지 함께 왔다.
구인서씨집도 이번 태풍에 물난리를 겪었는데 집문제보다 SK 골재하치장옆의 밭에 물이 넘쳐 들어온 것이 더 문제가 되었던 모양이다.
내일 토사를 치우기 위해 차가 들어갈 수 있도록 변사장밭의 대추나무를 3그루 베어내기로 했는데 그냥 베어만 내는 것이 아니라 화목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잘게 짤라 주는 것까지 이장이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이 나에게 떨어졌다.
작년 수리 이후 처음 사용하는 엔진톱인데 어쩨 마음에 들지를 않는다. 소리도 그렇고 움직임도 예전보다 영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손진헌이 사과밭에서 혼자 가지치기를 하고 있기에 불러서 막걸리를 한잔했다.
<내가 준 서류와 현장을 확인하는 오계장>>
<집입구 도랑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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