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30일 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대추선별,테크차광막철거,감따기
일부 마른 대추를 선별기에 넣어 선별을 해 보았다.
평소에 중초가 대세인데 올해에는 알이 좋다보니 상초,특초,중초순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일찍 털어서그런지 알은 굵고 좋은데 윤기가 없어 외관상으로 품질이 떨어지게 보여 큰일이다.
그간 태양에서 말리던 대추 4상자를 태풍으로 인해 더 이상 햇볕에 말릴 수가 없어 건조기에 넣었다.
일부 색상이 나오지 않는대추를 떠로 모아 60도로 8시간을 구웠는데 별로 효과가 없어 보인다.
지난 태풍으로 테크위에 설치했던 차광막이 부러지고 휘어져서 이번태풍에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아 철거했다.
그간 잘 버텨주었는데 이번 태풍으로 균형을 잡아주던 나무가 부러지고 "C"형 철물도 부러지고 휘어져서 이번 태풍에 큰 일이 날 것 같아 철거하여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다시 더 튼튼하게 만들어 씌울 예정이다.
태풍이 오는데 감을 그대로 둘 수가 없어 수확하기로 했다.
발이 아픈 마눌님까지 동원하여 내가 가지를 잘라서 마눌님에게 주면 마눌님은 가지에서 감만 따 내어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수확시기가 늦어서 인지 바로 떨어지는 감이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
감이 익은 정도에 따라 구분하였는데 거의 푸른색깔의 감이 한상자, 조금 붉은 빛을 도는 감 역시 한 상자 정도가 나왔고 완전히 붉은 감이 두상자정도 나왔으며 홍시가 다 된 감도 거의 한상자가 나왔다.
어느 정도 딱딱한 감은 황토방 마루에 전시해 놓고 홍시가 다 되어버린 감은 숲속마을 김춘택씨에게 전화를 걸어 감식초만드는 방법을 다시 한번 확인하여 바로 감식초를 담았다.
오래 동안 두어야 한다기에 바로 독을 이용하여 감식초를 담았는데 앞으로 홍시가 되는 감을 모두 독에 넣을 생각이다.
독에 그대로 담을 려고 독에 신문지를 태워 소독하고 딱아내었는데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 속에 김장비닐을 한장 넣어 그 속에 감을 넣었다.
먼저 핀 꽃무릅은 모두 지기 시작하는데 늦둥이로 올라온 것들은 한창이다.
그나마 태풍이 이들을 또 꺽어버릴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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