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2-대추나무전지작업,청년회,우춘택제사

2020년02월02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일 : 대추나무전지작업,청년회,우춘택제사

 

어제 하다가 남은 전지작업을 이어갔다.

사방공사시 돌담 밑에 남겨놓은 3그루를 바라보니 그저 한심스럽기만한 나를 다시 느낀다.

공사할때 보고도 너무 여유롭게 지나쳐 준 것이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예상대로 느긋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저녁에 정월대보름 달집짓기로 회의가 있어서 마을 회관으로 갔는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집회를 자제해 달라는 시청의 요구가 있어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전면 무기연기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간단히 회의를 마치고 총무가 준비한 통닭에 맥주를 한잔하고 장용기집에 가서 산삼주를 한잔 마시고 총무 우경택집에 제사가 있다고 해서 술이나 

한잔 더 할려고 갔는데 아무도 없이 혼자서 형님(우춘택)의 제사를 지낸다고 밥을 짓는다.

시장에서 사온 것 같은 제수용품이 일회용 그릇에 종류별로 담겨 있는데 그저 서글퍼서 손진헌에게 전화하니 몸이 안좋다하고 이형재에게 전화하니 잔다하고 박성환에게 전화하니 바로 달려 왔다.

셋이서 제사를 지내고 음복주를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