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06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제주항공권취소,대추모종심기,최대용부부내방,배내천트레킹,예담


다사랑에서 제주여행을 취소하기로 결정이 되었기에 혹시나 날짜를 넘겨 취소수수료를 조금이라도 더 부담을 할까 걱정이 되어 9시 영업시간 시작을 기다려 전화를 했다.

처음에는  2/17일 이후에는 발권수수료가 20,000원이 발생하기에 20만우너을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넣어 주겠다고 하더니 다시 전화가 와서 10,000원으로 조정을 해주고 전체 취소수수료 10,000원을 더 하여 11만원을 공제하고 월요일 오후에 입금을 시켜주겠단다.


어제 약속한 대로 변사장 밭에서 대추모종을 4그루 케어 왔다.

밭에 있는 2그루를 포함하여 모두 6그루를 심었다.


오른편에 기존의 1그루는 위치를 변동시키고 2그루를 추가로 심었는데 하나는 매실 옆에 심고 또 하나는 대봉 감나무 뒷편 언덕에 심었다. 


왼편에 3그루를 심었는데 한그루는 들어가는 입구에 심고 2그루는 예전에 매실나무가 있던 곳을 중심으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심었다.


점심을 준비하는데 차가 한 대 들어오는데 최사장부부가 타고 왔다.

어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스크에 대해 문의했는데 직접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가지고 오면서 점심으로 토스트와 김밥까지 준비하여 왔다.

함께 점심을 먹고 조금 걷기로 하고 배내골로 향했다. 



배내골 예담식당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배내입구 고점교를 지나니 안내판이 보인다.

마눌님과 오래전부터 한번 오고싶어했던 곳인데 최사장부부덕에 오게 되었다.


얼레지꽃이 이른시기인데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주변에는 아주 많은 양의 얼레지꽃이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환경이 잘 어울리는 지역인 모양이다.

 

길을 가르쳐 주는데 한쪽 방향이 날아갔는지 처음부터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길을 찾는데 조금 헷갈린다.


비가 많이 와 밀양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흡사 청송의 왕버들나무를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참으로 깨끗하게 흐르는 물을 모처럼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다 시원하고 맑아진다.



작은 새집인데 재료가 풀이 아니고 비닐 포대 같은데에서 뜯어 온 것 같은 비닐실들로 만들어 져 있다. 


보통은 이정표가 이렇게 잘되어 있다.


깨끗한 물은 동유럽에서 본 풍경과 별 다를 바가 없다.

 


거의 우리가 원한 반환점에 도달했다.


나무가 어쩌다가 이렇게 신기하게 자랐는지 궁금하다.



약 2시간 30분의 트레킹을 마치고 예담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 놓은 옻닭을 먹었다.

우리가 계산할려고 마눌님이 카드를 맡겨 놓았다는데 최사장이 들어가면서 먼저 계산을 해 버렸다.  

식사를 마치고 최사장은 원동으로 가는 것이 가깝다고 했는데도 초행길이라 다니던 언양방향으로 간다며 출발했다.


강아지들이 밥을 먹지 않아 달걀을 하나씩 썩어주니 잘 먹는다.


오랫만에 아침부터 불을 지피니 실내는 따뜻하니 좋은데 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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