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흐림
주요한 일 : 2차김장담기,처가방문

어제 절여서 물을 빼기 위해 건져놓았던 배추를 오늘 버무리기로 했다.
나는 배추를 옮겨주고 뒤에서 치닥거리를 하고 마눌님이 치댔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게나온다.
딸내미에게 보내기 위해 아이스박스에 먼저 담고 남는 것은 배추통에 담았는데 1통과 조금 더 나온다.

혼자서 배추를 치대는 마눌님
먼저 담은 배추와 오늘 담은 배추를 모아보았다.

오늘이 장인어른 기일이라 모셔놓은 절에서 간단하게 제를 치르기로 했는데 코로나로 처제만 다녀온다고 우리는 쉬어라기에 제를 지내고 우리집으로 오라고 했더니 우리집에 오기는 하는데 염소고기를 먹으며 술을 한잔하고는 인근 모텔에서 자겠다기에 우리가 고기를 사서 경주로 가겠다고 했다.

약산가든에 전화를 하여 흑염소구이 4접시를 주문하니 고기뿐 아니라 집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묵과 야채,쌈장,고추,마늘까지 모두 포장을 해놓았다.
경주에 도착하여 대구마트에 들려 맥주와 소주를 챙겨서 처가에 도착하여 조금 있으니 처제와 제부가 오기에 상을 펴고 염소고기를 먹으며 소주를 한잔했다.
한접시가 2인분이라기에 처음에 2접시를 주문했다가 아무래도 양이 적을 것 같아서 2접시를 추가하여 4접시를 가져갔는데 최서방과 둘이서 거의 2접시를 먹고 장모님과 처저,마눌님이 1접시, 처남이 저녁에 와서 1접시를 먹었다.
조금 모자라는 듯하기도 했지만 그런대로 모두가 먹을 수 있는양이어서 다행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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