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8월 19일 목요일 흐리고 저녁 비
주요한 일 : 도로포장,언덕길옆도깨비풀제거,수로칡넝쿨제거,천궁밭풀뽑기
아침부터 개가 짖고 사람들이 유난히 집앞을 많이 왕래하고 기계소리도 크게 들리기에 밖에 나가보니 도로포장을 위해 장비들이 잔뜩 모여 작업준비를 하고 있다.
몇일전 이장이 돈이 되는 많큼 작업을 한다면서 아마도 우리집앞까지는 하지 못할 거라고 미리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막상 공사를 하는데 몇미터만 더하면 되는데 그걸 못하는 것을 보니 속이 상해서 중장비 운전기사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그러게말입니다라며 맞장구를 쳐준다.
공사를 하는 것을 보니 아스콘 한 차만 더하면 될 것 같은데 비용이 얼마인지는 몰라도 참 아쉽다.
이장이 말 한 마디만 강하게 했어도 되었을 것 같은데 아마도 너무 편안히 생각을 하고 넘어간 것 같다.
3시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과 내일을 제외하고 계속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점심을 먹고 잡초제거에 나섰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잡초가 환삼넝쿨과 도깨비풀이다.
근데 언덕길을 올라가는 길목에 도깨비 풀이 무리를 지어 피어있기에 뿌리채 뽑았다.
주변의 칡도 장대 낫을 이용하여 끊어 주면서 맨 위에 까지 올라가서 울타리를 넘어오는 칡도 모두 걷어내었다.
내려올때는 수로를 따라오면서 수로를 넘어 우리밭으로 넘어오는 칡과 환삼넝쿨을 걷어내었다.
칡을 걷어내면서 대추밭을 보니 편차가 너무 심하기에 한장 찍어본다.
칡을 걷어내고 쉴려고 집으로 오니 마눌님이 잔디밭에서 제비꽃을 뽑아내고 있기에 나도 휴식을 취소하고 발길을 돌려 바깥 천궁밭에 잡초를 제거하러 갔다.
풀을 뽑고 한족에 유난히 많이 올라온 쑥을 케면서 느낀게 있다.
보통 쑥대를 잡고 뽑고는 다 뽑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외에 많은 뿌리들이 새싹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아! 이래서 쑥을 제거하기가 힘이든 거구나!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하늘에 천둥이 치면서 먹구름이 몰려오기에 작업을 빨리 마무리하고 강아지들 사료를 주는데 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다행이 사료를 다 먹고 비가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하여 안도의 한숨을 내 쉬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비가 그친다.
아침을 먹고 하루종일 사라졌던 고양이들이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아마도 이제 교육의 막바지에 이르러 혼자 독립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데리고 다닌 것 같아 보인다.
새끼들이 저녁이 되면 잘 나오지를 않는데 오늘 따라 어미를 찾아 야옹거리는데 젖을 찾는 것 같기도 한데 어미가 주지를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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