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9월 06일 월요일 흐리고 비
주요한 일 : 장수명집,배추밭약치기,제초제,박성환부친묘벌초
장수명에게 치료를 받기로 한 날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는데 박재봉에게 전화가 와서 약속을 확인을 한다.
7시10분 집을 나서서 박재봉을 태우고 장수명집 인근에 도착하니 공사중이라 진입이 안된다.
굴다리앞에 주차를 시키고 걸어서 장수명집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전처럼 사혈을 하는데 오늘은 내가 오금이 당긴다고 했더니 종아리에도 사혈을 했다.
전보다 뭉친 피가 적게 나온다는데 내가 봐서는 잘모르겠다.
어느 영향(사직정형외과,장수명)인지는 모르지만 요즈음은 전보다 활동이 훨씬 편하게 이루어진다.
집에 도착하여 배추밭에 약을 치려는데 배추밭이 적다보니 짊어지는 충전식분무기는 20리터용이라 좀 과한 것 같아서 화분에 물을 주는 2리터용 분무기를 찾았는데 대가 부러져 있기에 수리부터 했다.
기존의 잘라진 부분 중 본체에 붙어 있는 부분을 빼내는데 쉽지가 않다.
고생 끝에 본체에 붙어 있는 부분을 빼내고 떨어진 끝부분을 핸드그라인더를 이용하여 깨꿋하게 절단하고 부드럽게 만든 다음 본체에 끼워넣는데 생각처럼 쉽게 들어거지 않는다.
일단은 끼워넣고 다시 조립을 해서 작동을 시키니 본체에 끼워넣은 부분에서 누수가 발생한다.
그렇지만 그런대로 동작을 하기에 그대로 사용하기로하여 먼저 배추벌레약을 치기로 했다.
배추벌레약과 모기약을 넣어 배추밭에 살포하고 남는 것은 주변의 무밭에 살포하니 양이 맞아 떨어진다.
이어서 쪽파를 심으려고 준비하는 밭에 잡초를 먼저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살포하기로 하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2가지를 썩어서 쳐보기로 했다.
바스타와 엠씨피피를 혼용하여 2리터의 용액을 만들어 쪽파밭 대상지와 배추밭 옆고랑과 무밭고랑에 살포하고 주변의 잡초에게도 살포했다.
효과가 있다면 모든 잡초들이 모두 전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성환이 전화가 와서 점심을 먹고 의령으로 가자기에 복장을 고민하다가 외출복으로 선택하고 박성환집에 갔는데 오늘 의령가는 목적은 자기 아버지묘에 벌초를 하러가는 것이란다.
사전에 정보를 주었으면 내가 복장과 장비를 갖추었을 것인데 정볼르 주지않았기에 외출복으로 입고 갔는데 대수롭지않게 나는 옆에서 심심치 않게만 해주면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일단은 의령 정곡면으로 갔는데 가는 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도착하니 일단은 비가 조금 멎었기에 작업을 시작하여 박성환은 예초기로 풀을 베고 나는 베어낸 풀을 모아서 버리는 일을 했다.
작업이 거의 마쳐질 무렵부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급하게 마무리를 하고 간단히 준비해간 족발과 닭강정과 생탁으로 예를 올리고 남은 생탁을 한잔하고는 산소 바로 이웃에 있는 박성환의 생가에 들렸다.
박성환집에 가니 문은 잠겨 있는데 평소에 사람이 사는 것 처럼 깨끗하게 주변이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다.
의령을 출발하여 오면서 식사를 하고 가자고 해서 표충사 산수야로 가서 향어회를 먹으며 소주를 한잔하고 왔다.
집에 도착하여 생각해보니 너무나 황당한 일을 하고 온 것 같아서 내가 나를 보면서도 안타깝다.
사기를 당해서 품팔이를 하고온 기분이랄까 뭔지 찜찜하다.
도대체 박성환이 나를 어떻게 보고 이런 사기극을 생각해 내었을까가 무척이나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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