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9월 28일 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대추털기,예담,박성환집방문

어제에 이어 대추를 털기로 하고 아침을 먹고 좀 쉬었다했으면 하는데 마눌님이 서두르기에 할 수 없이 따라 나섰다.
어제 준비는 다 해놓았기에 바로 예초기를 이용하여 대추를 털고 못 털은 부분을 장대로 터는데 오전에 3박스 가량을 털고 점심을 먹고 시작을 하는데 박성환이 찾아와서 우리가 하는 모습을 보고는 아무래도 대추터는 기계가 있어야한다며 손진헌에게 대추터는 기계를 빌려서 왔다. 

난생 처음하는 대추터는 기계를 동작시키는 박성환을 잠시 코치하고는 나는 장대로 남은 대추를 털고 마눌님은 계속 주워담는 작업을 했다.
혼자서 계속 줍는 마눌님을 보고 박성환이 나서서 살포기를 이용하여 바람을 불어 떨어진 대추잎을 날리고 대추를 모으는 방법을 유도하기에 따라서하는 마눌님이 고마웠다.   
쉬어가면서 천천히 함께하면 더 좋은 것 같아 내가 계속 권장을 해도 내말은 듣지 않고 개인적으로 작업을 해오던 마눌님이기에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잠시 틈만 나면 역시나 개인적으로 대추줍기에 몰두한다.

모두 10박스를 털었는데 박성환 덕분에 조금 일찍 끝이 나고 세척까지 도와줘서 쉽게 마무리까지 했다.
마눌님은 강수경씨를 불러 함게 저녁식사를 하자고 예담에 오리백숙을 주문을 했는데 박수경씨가 속이 좋지 않아 아무것도 먹지를 못한다하니 마눌님도 안가겠다며 남자들끼리 먹고 오라기에 손진헌과 장용기를 불렀는데 장용기는 마누라가 퇴원해 왔고 오늘 작업중에 참을 많이 먹어 저녁을 못먹겠다고 하기에 나와 박성환,손진헌 셋이서 예담으로 가서 식사를 하면서 강수경씨를 위한 오리죽을 부탁하여 별도 포장을 하여 오는데 카레도 끓였다며 함께 준다.

술이 조금 모자란 감이 있어 손진헌을 내려주고 박성환집에 가서 막걸리를 한잔 더 하면서 시국에 대해 이야기하고는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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