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9월 24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미타원우물공사,네비엎그레이드,병원방문

 

아침 일찍 포크레인이 도착되어 있다.

미타원에서 김혜자씨집이 팔리는 것을 계기로 우물을 따로이 파서 물길을 따로이 돌리려고 준비했던 작업의 마무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물파기는 참으로 쉽게 진행이 되었다.

먼저 물이 나오는 부분을 포크레인으로 깊게 파고는 1000mm정도의 파이프 2미터정도를 세워서 묻는다.

주변을 자갈과 돌로 묻고는 펌프를 이용하여 파이프  내부의 물을 뽑아낸다.

이때가 중요하다. 부지런히 물을 뽑아내지 않으면 물길이 막히고 다른쪽으로 물길이 나서 물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신속하면서도 부지런하게 물을 뽑아내면 주변에 물들이 파이프밑부분을 통해서 파이프내부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그런 다음 굵은 돌을 바닦에 깔아서 찌꺼기가 올라오지 않도록 하면서 다시 물을 계속 뽑아낸다.

물이 깨끗하게 되면서 바닦에서 올라올때 까지 뽑아낸다.

그러면 우물은 완성되는 것이다. 다음에는 펌프 인입파이프를 설치하고 펌프를 가동시키면 된다.

많이 작업을 해 본 김원장의 각종 지식이 빛을 발한다.

아쉬운 점은 펌프가 있던 자리를 메워 놓은 바람에 다시 파서 황토방의 수도를 살려야하는 괴로운 작업을 많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딸내미 네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조금 일찍 집을 출발하여 밀양 시내의 네비상점에 들러 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데 거의 1시간이 소요되었다.

10,000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나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철저히 확인을 하고는 병원으로 향했다.

 

3시30분에 도착하여 35분을 대기하여  진찰을 받고 다시 30분을 기다려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마치고 나오니 5시가 조금 지났다.

물리치료의 마지막은 뒷면 전체 마사지인데 오늘은 다른 치료사가 어깨만을 전문으로 마사지 해주었다.

 

홈플러스에 들러 생강과 원두커피를 사서 집에 도착하니    

 

어제 황토민박 정호기의 대추털기에 따라갔다가 찐하게 마신 술로 종일을 부대끼며 지냈다.

 

<우물작업중인 김원장>> 

 

 

 

 

2013년 09월 25일 수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이형재,손진헌대추털기지원

 

아침에 배추밭에 나가보니 어제 저녁 헤드렌턴까지 하고 약을 쳤는데 벌레들이 죽지 않고 살아서 움직인다.

아마도 낮에 약을 타서 바로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탓에 약효가 많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아 즉시 약을 다시 뿌렸다.

이제는 죽어줘야 하는데.....

 

남의 집대추를 털다가 조금 있는 내 대추를 놓칠까 대추를 털기 위해 나가니 그 사이 조용히 누군가가 밤을 한봉지 놓고 갔다.

지난번에 찹쌀을 놓고간 사람도 찾지 못했는데 또 밤을 놓고 간 사람을 찾아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비닐을 깔고 대추를 털어본다. 전에 따고 남아 있던 것이 한되정도 따진다.

 

대추터는 기계소리가 나다가 말다가를 하기에 가보니 이형재가 마누라와 둘이서 대추를 털고 있어 잠시 도와서 마무리를 지었다.

 

점심을 먹고 밤을 까고 있는데 또 다시 이형재밭 주변에서 대추터는 기계소리가 나는 것으로 봐서 손진헌이 방미에 있는 밭을 다 털고 올라와서 작은 밭부터 터는 것으로 느껴진다.

나가보니 예상대로 작은 밭을 거의 다털고 마무리 단계다. 동네할머니 3분과 장종근,산내벙어리가 와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나도 잠시 돕고 있는데 이상재씨로 부터 전화가 와서는 고함을 지른다.

 

무슨일인가하고  이상재씨 집으로 찾아가 보니 23일 정호기씨가 대추터는기계를 빌려갔는데 고장이 나서 돌아 왔다는 것이다.

누가 사용하다가 고장을 내었는지 알고 싶어서 전화를 했는데 정호기씨부인이 전화를 받아서는 박노길이 그랬다하고 박노길은 내가 그랬다는데 도대체 누가 그랬는지 알고 싶어 그런다며 화가 머리긑까지 올라 고래고래 고함을 지른다.

성질이 급하다보니 차분하게 대화가 되지를 않고 순간 성질로 인해 사리분별이 힘들어 지는 모양이다.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니 박노길이 차에서 기계를 내려서는 마당 한켠에 내려 놓았는데 정호기씨가 후진을 하면서 기계를 건드려 기계의 윗부분인 뚜껑에 금이가고 부러진 모양인데 묘하게도 내려 놓은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것 처럼 시동도 잘 걸리는데 동작을 위해 들어 올리면 시동이 꺼져 버리는 것이다. 어제 종일을 기계와 씨름을 하는 통에 일도 못하고 고생을 무지하다보니 오늘까지도 그 화가 식지 않아 그 화를 풀기 위해 범인을 찾는데 누가 사용했느냐고 물으니 내가 사용했다고 답이 나올 수 밖에는.....

 

마눌님은 앞으로 정호기씨집 일에는 가까이 하지 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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