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줄콩정리,도라지이식
어제 하던 지하저장고일을 마무리 지을까하다가 다음으로 미루고 느즈막히 챙겨서 산돼지가 들쑤셔서 말라 죽어버린 줄콩을 정리하기 위해 나가보니 예상보다도 훨씬 심각하여 먹을 수 있는 콩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한개라도 더 건질 수 있도록 모두 따서는 테크에 앉아 하나씩 까보니 역시가 역시다.
작년에는 솔솔찮게 따서 밥에 넣어 먹었는데 올해는 시작도 못해보고 끝을 내고 말았다.
오후에는 산돼지가 뒤집어 놓은 도라지를 찾아서 묻을 것은 묻고 나머지는 가지고 와서 집앞의 도라지밭에 임시로 묻었다가 봄에 제자리를 찾아 심기로 했는데 장학수어른이 천막을 빌리러 왔다가 보고는 너무 쏘밀게 심는다고 한소리 하신다.
예초기가 동작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하나씩 조사를 해보니 기름을 걸러주는 휠터가 막혀서 기름이 유입되지 않는 것이 원인 인 것 같았다.
저번부터 필터를 교체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방치 한 것이 문제인 것 같았다.
심성규씨가 저녁을 먹으러 오라기에 거절을 하는데 통하지가 않아 마눌님과 가서 추어탕을 한그릇하고 돌아왔다.
지난번에 미꾸라지를 잡을때 내가 도와주었다고 부른 것 같았다.
어제 저녁부터 아파오던 임프란트를 한자리가 저녁이 되자 더욱 아파온다.
어제부터 혹시나 해서 작년에 보건소에서 받아온 약을 먹었는데도 통증이 심해 펜잘을 하나 더 먹었는데도 별로 효과가 나타나지를 않는다.
아~~~ 아파라!!!!
<산돼지가 뒤집어 놓고 간 무우밭.. 그래도 잘자라고 있다>>
<도라지밭>>
<수확한 줄콩.. 검은색이 익은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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