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3월 25일
부산에 갔다가 집에 오니 손진헌이 밭에서 일하고 있어 인사를 하고 똘이를 데리고 대추밭으로 가서 운동을 시키는데 주홍색 제복을 입은 사람여러명과 곽정애씨가 와서 손진헌과 무언가를 이야기한다.
아무생각없이 똘이 사료를 주고 나오는데 곽정애씨로 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도 밖에 나오니 흰개와 검은개가 자기를 향해서 오는데 겁이 나서 혼이 났단다.
그래서 119에 신고해서 119요원들이 출동을 했는데 유기견이 아닌 집에서 키우는 개이기에 포획을 중지하고 돌아가면서 이장과 새마을지도자를 통해서 개를 묶어놓도록 이야기를 하란다며 지난번에 이야기를 했는데 왜 이행이 안되냐며 따진다.
SK안부장과 삼호김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개를 묶어줄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빗속에서 신이나서 뛰어노는 개들을 바라보니 안타깝다.
사람이 좋아서 다가가는 것인데 덩치가 큰 개이다 보니 사람이 미리 겁을 먹게되니 이런 일이 발생한다.
우리 똘이도 그렇게 되어서 묶여서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