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2월 27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냉이케기,화목준비,고례권역회의


어제 약속한 버섯나무를 산에서 내려주는 작업을 해주기 위해 김병옥집에 9시를 맞춰갔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아 전화를 해보니 상태가 별로다.

일단은 마당에서 십여분간을 기다리는데도 오지를 않아 집안으로 들어가니 김병옥부인이 화가 잔뜩 난 상태로 나를 맞이 하면서 오늘 아들 사고건으로 마무리를 하기 위한 시청에 서류를 만들러 가야된다며 작업은 힘들다고 전한다.

부부싸움을 구경하다가 말리다가를 반복하다가 더 이상 관여해서는 안되겠다싶어 집으로 철수 했다.


오면서 추한종집옆에 땅을 이쁘게 갈아놓고 무언가하고 있기에 구경을 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추한종 사촌형님이 감자를 심었다고 한다.


구자성밭에는 이형재와 구자성이 보상이 끝난 밭이라 심어놓은 블루베리와 아사이베리등 나무를 옮기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었다.

구경을 하러 갔더니 막걸리를 한잔하라는데 사양하고 음료수만 한자하고 자리를 빠져나와 집으로 와서 나도 감자를 심을 준비를 해 본다.

감자를 심을 밭에 갔다가 냉이를 발견하고 냉이를 케는 여유를 가졌다. 

 

강복준아줌마가 자기가 농사를 짓고 있는 땅에 쓸데없이 자고 있는 나무를 베어 달라기에 장소를 확인하고 베어내어야 할  나무들을 숙지하고 다음을 약속하고 왔다.


삼호에서 가지고 온 바레트를 해체하는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내게 좋은 작업도구가 있음을 알았다.

엔진톱이다. 굳이 나무를 모두 해체할 것이 아니라 적당하게 톱으로 잘라버리니 간단하게 결론이 떨어진다.

진작이렇게 해야하는 건데.... 오늘도 또 하나 배워 간다.


자동차 사고건으로 통화를 하다가 또 열이 받아 원하는 말을 전달하지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피해자인데 말이 안되는 현실을 보고 있자니 열이 나서 보험처리하기로 결정을 했다.

보험사에 연락을 하고 가만히 생각하니 상댈르 고발한다고 해도 상대방은 벌금이나 과태료등 제법 많은 돈이 나가겠지만 나도 보함금 할증이나 벌금등 조금 나가게 되므로 서로에게 돌아오는 것은 피해 뿐이다.

해서 상대방 고발을 안하기로 마음을 먹고 전화를 했더니 상대방도 자차수리등 대물피해는 처리하지 않겠는데 이미 병원에는 다녀왔기에 어쩔 수 가 없단다. 결론은 나만 피해를 입게되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차음부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용서를 해야하는데 오토바이운전자에 대한 편견과 번호판없는 무법운전자에 대한 응징이 너무 마음속에 자리를 잡았던 것 같다.

한족으로는 나만 이러는 것이 아니라 당하면서도 피해를 보아야하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케한다.


<권역회의>>

<단장면운동장의 야경-아무도 없는데 조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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