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 01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정월대보름달집짓기,마을족구장보수,감자밭고랑만들기
어제 비가 내리고 아주 산뜻한 아침을 맞이한다.
마을 청년회에서 정월대보름달집을 짓기위하여 회관앞에서 모여 조를 나누어 차량3대로 바드리길로 이동하여 길가의 소나무를 선별하여 몇 그루 베었다.
대추나무 전지한 가지들을 밑바닥에 깔고 그 둘레로 소나무를 덮어서 푸르게 만들고 중앙에 대나무를 세우는 작업까지 오늘 하고 내일 만국기를 사방으로 걸 계획이다.
생각보다 일찍 작업이 끝이 났는데 마을족구장보수를 하기로 한 것이 준비부족으로 잠시 우왕좌왕 하다가 2팀으로 나뉘어 한 팀은 중국집으로 참을 먹으러 가고 다른 한 팀은 기다려 부녀회에서 제공하는 국수를 먹었다.
부녀회원들은 모두가 오는 줄 알고 충분한 양을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실상 반밖에 오지 않아 국수가 많이 남았다며 처리방안에 대해 걱정하며 무책임한 청년회원들에게 짜증을 내는데 할 말이 없다.
식사를 하고 마을 족구장보수의 핵심인 50mm 파이프를 구하기 위해 SK와 삼호,쌍용에 전화를 걸어 보니 유일하게 SK가 파이프소유권이 있어 안부장과 김과장에게 전화를 했는데 모두 통화가 되지않아 쌍용의 박과장에게 전화를 하니 하청업자의 소유인 파이프가 있는데 우선 차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통화하는 과정이 늦어져 일단 SK에서 물건을 가져오고 추후에 양해를 얻도록 하고 파이프를 싣고 와서 작업에 임했다.
임송규가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고 내가 파이프를 절단하고 아래쪽 지지대를 용접을 하는 일을 맡아서 진행을 하는데 나머지 사람들이 할 일이 없어 술을 마시다보니 몇몇이는 술에 취해 엉망이 되어 버렸다.
사전의 준비가 철저하지 못하다보니 이런 사태가 일어났는데 청년회의 실상이 참으로 안타깝다.
해가져서 오늘 작업을 마치고 내일 계속해서 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오늘 오전 산에서 베어낸 소나무의 둥치를 손진헌과 서성교의 도움으로 집에 가져다 놓은 것이 눈에 들어온다.
마구 내려놓았던 것을 정리를 해놓고 돌아서는데 감자밭이 생각이 난다.
급하게 퇴비와 비료를 조금 챙기고 삽과 내기를 구르마에 싣고 밭으로 향했다.
지난번에 마늘을 심기위해 갈아놓았던 밭에 퇴비와 비료를 뿌리고 살살 뒤집어놓고 배추밭에서 사용했던 검은 비닐을 철거하여 재활용하여 덮었다. 심을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 2고랑만 만들어 놓고 오늘 일정을 마감한다.
<2018년 달집>>
<소나무둥치>>
<감자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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