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2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세차,도라지케기,설탕구입,펌프철거,두부만들기,불떼기,손진헌저녁


정비소에서 하얗게 먼지를 뒤집어쓰고 온 차를 세차를 하는 것이 첫번째 일이었다.

추석이라 어디 다녀올 곳도 많은데 먼지를 딱아내지 못한 채 거리를 활보한다는 것은 간이 조금 큰사람이 하는 일인데 여기와서 나도 간이 많이 커졌지만 그래도 이건 조금 심한 것 같아 급한대로 응급조치를 취하여 세차를 했다.


추석에 사용할 도라지를 구해야 하는데 우리집 밭에 1뿌리 뒤에 대추밭에 3뿌리가 전부이기에 또 장학수에 밭에 신세를 졌다.

오래된 도라지 이지만 뿌리가 너무 깊게 묻혀서 이쁘게 뽑히지를 않고 쾡이에 찍혀 잘라지고 짖이게져서 나오지만 그런대로 양은 확보했다.


그간 여름철 가뭄에 물을 대기위해 고생했던 모터펌프들을 철거하여 속에 들어 있는 물을 모두 빼어 내어 비닐하우스로 옮겨 보관에 들어갔다.

작년보다 좀 더 확실하게 보관하기위해 임펠라를 열어 기름을 칠하여 보관할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지난번에 양봉을 하는 김성수에게 양봉용으로 싸게 나오는 설탕을 구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그게 오늘 정환주씨집으로 도착을 한다기에 가지러 가면서 마눌님은 구입에서 누락된 것들을 구입하기 위해 드림마트에 가기 위해 함께 나섰다.

마눌님을 드림마트에 내려주고 정환주씨집에서 설탕을 싣고 산동농협 주유소로 가서 기름을 가득채워 드림마트에 들러 마눌님을 태워 집으로 돌아왔다.


그간 불을 떼지 않아 눅눅해진 집에 불을 지폈다.

본체 황토방과 별채황토방 모두에게 불을 지피고 나니 살짝 느껴지는 온기가 마음까지 푸근하게 만든다.


이형재와 약속한 두부를 만들기 위해 센터로 나갔다.      

사무장들이 없다보니 센터가 조용하니 이형재와 둘만이 두부를 만드느라 소란을 피운다.

두부를 모두 만들고 청소까지 깔끔하게 끝내놓고 두부를 반씩 나누어 집으로 돌아와서 오늘 저녁 먹을 것을 제외하고는 상하는 것을 막기위해 모두 간수에 그대로 담아 보관했다.


센터에서 가져온 다라이를 가져다놓으려고 센터에 갔는데 마침 손진헌이 나오더니 밥 먹으러 가는데 함께 가자며 붙잡기에 따라갔다.

자주가는 배내골의 예담으로 가서 임손규가족,손진헌처남부부등 모두 10명이 가서 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곁들이는데 좀 비대한 애가 한 명있었는데 여자애인지 남자애인지 구분하기가 힘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임손규 아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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