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09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다사랑산행(설악산 2일차-비선대,금강굴,비룡,토왕성폭포)
어제 가져온 추어탕으로 아침을 먹고 남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숙소를 출발했다.
일찍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 조용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비선대를 지나 처음으로 가는 곳인 금강굴로 향했다.
그간 몇번 오기는 했지만 매번 금강굴은 밑에서 구경만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서기만했는데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어느새 금강굴에 도착했다. 많은 계단과 바람이 방해가 되지는 않고 오히려 더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가는 빗줄기가 바람에 날리면서 떨어지는 모습이 과히 일품이다. 아마도 이런 풍경은 다시는 보지 못할 풍경으로 여겨진다.
함께 올라가던 프랑스 여인에게 주먹밥과 떡을 나눠주는 우리식구들을 보고있으니 그저 훈훈한 맘이 번진다.
금강굴을 내려오면서 비선대옆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간 주먹밥을 먹고 하산을 해서는 코스를 꺽어 비룡폭포로 향했다.
비룡폭포까지는 비교적 편안했으나 토왕성폭포전망대로 가는 길은 900계단의 험준한 코스가 기다리는데 일부 회원들은 포기하는데 마눌님이 용기있게 올라가기에 따라 나섰다.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가 가히 일품이다.
아쉽게도 역광이어서 폭포사진을 이쁘게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하산하여 저녁을 위해 대포항으로 이동하여 횟거리와 찌게거리를 확보했다.
숙소에 들려 짐을 내려놓고 갈아입을 옷을 챙겨 척산온천을 찾았다.
어제 갔던 덕구온천보다 시설이 빈약하고 규모도 작아 실망이 컸지만 산행의 피로를 지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백숙을 하기 위해 가져갔던 국물과 재료로 약밥을 만들어 회와 함께 저녁을 먹으니 밥이 맛이 있다고 모두가 탄성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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