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2월 25일 화요일 비

주요한 일 : 비감상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아마도 어제 밤부터 계속 온 것 같은데 종일을 계속내린다.

온도도 무척 올라서 아침기온이 8도를 가르키는 것을 보니 이번 비는 봄비가 맞는 것 같다.

비소리에 맞추어 개구리들의 합창도 한층 거세어 진다.


책을 좀 보다보니 눈이 절로 감긴다.

마음과 몸이 함께 가지 못하니 스스로 안타깝다.

문제가 잘 풀리면 눈이 반짝거릴텐데 암만 봐도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많다보니 잠이 찾아온다.


전기줄을 피하여 경치를 감상하려면 미타원쪽을 보는 것이 제일 좋다.

앞을 보면 전기줄과 전봇대가 시야를 막고 있어 자연이 많이 훼손이 되어 보인다.


살짝 내려앉은 안개를 보면서 촉촉하게 젖은 땅을 보면서 마냥 멍을 때리고 앉았다.

이렇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으로 오랫만이다.


밭을 보니 할일이 가득하게 보인다.

완두콩씨앗도 받아 놓은 지가 좀 되었는데 아직 밭도 갈지 못하고 있으니 빨리 하라고 비가 채촉을 한다.


코로나가 걱정이 되어 처남과 동서에게 전화를 했더니 처남은 걱정도 안하고 언양에 놀러 간단다. 

아마도 낚시를 가고싶은데 가지를 못하니 동호인들과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어 낚시점으로 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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