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3번이 밤이면 껌뻑거리다가 이제 완전히 가버렸는데 덩달아서 4번 카메라도 꺼져버렸다.
할수없이 있는 카메라중에 쓸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보는데 마눌님이 어제 백미숙씨에게 받아온  나물을 데친다고 함께 데치기위해 고사리를 꺽어오라기에 바깥밭으로 나갔다.

먼저 그간 잡초 방지를 위해 도라지밭에 덮어 두었던 차광막을 걷으니 잡초는 많이 힘이 약해 졌고 사이사이에 도라지대가 제법 올라와 있어 도라지가 확연히 표가 난다. 바로 잡초를 뽑아야 겠는데 허리가 좋지 않아 포기하고 내일쯤 자르는 방법으로 방향을 잡았다.

고사리밭에는 며칠 꺽지 않은 탓에 고사리가 제법 올라와 있어 따는 재미가 있었다.
역대로 가장 많은 양을 따다보니 시간도 제법 걸렸는데 마눌님은 궁금하지도 않은지 나오지 않는다.
반 포대 정도를 따서 가져오니 마눌님은 나물 데치는 작업을 벌써 끝내고 쉬고 있다가 많은 양에 깜짝 놀라며 기뻐한다.
즉시 물을 끓이고 데쳐서 채반에 너니 2개의 채반이 가득 찬다.

역대 제일 많이 채취한 고사리

지난 일요일에 주문한 백년초생과가 오늘 도착한다는 문자가 왔기에 담당자와 통화를 하여 직접 면사무소앞까지 가지러 가서 가져왔다.
혹시나 냉장이 되어 오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일반 종이 포장박스에 담겨져서 왔다.
냉장일 경우는 직접 부산에 가져가서 회원들에게 나눠줄 생각이었는데 다행이 일반 포장이라 집에 와서 대추박스로 옮겨담아 바로 택배로 발송했다.

마침 집에 사이다가 2병이 남아있어서 음료수를 만들어 보기위해 작업을 했다.

백년초 생과로 음료수만들기 
1. 백년초 열매를 씻는데 이때 가는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고무장갑을 반드시 착용한다.
   (양은 1.5리터 기준 15~20개정도)
2. 다 씻은 열매를 소독을 위해 뜨거운 물(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 1.5리터 사이다(취향에 따라 생수 또는 맑은 탄산수 사용)를 병에서 한 컵(200cc) 정도(열매가 들어갈 양)를 따라내고 살짝 흔들어 가스를 일부 배출시킨다.
4. 열매가 사이다 병 입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1/2또는 1/4로 잘라서 사이다 병으로 넣는다.
5. 냉장고에 넣어 24시간을 냉장 숙성을 시킨다.
6. 채를 이용하여 물만 따라서 따로이 보관하여 공복에 한잔씩 2~3회 마신다.

백년초 열매 씻어서 물빼기
백년초생과로 음료수 만들기 

좋은 징조인지 나쁜 징조인지 또 다시 전기산업기사시험이 연기되었다는 문자가 날아왔다.

기사시험 1,2회통합시행 안내문

안내문에 소개한 내용대로 1회 지원한 내역은 취소를 시켰다.
또 다시 공부 할 시간이 많아져서 좋아는 졌는데 끈기없는 성격에 오랜 시간 공부를 계속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사회적 분위기가 어려워 서로 어울리지를 못하니 이렇게 혼자서라도 시간을 보낼 꺼리가 있다는 것이 나름 위안이 되기는 하지만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볼때는 무지막지한 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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