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즙짜기,박진구부부내방,맷돌손두부,토란.갓케기,새마을지도자회의
주문량에 맞춰서 하루하루 짜내는 즙이 아주 적당하게 흘러가는데 홍기자씨가 한꺼번에 20박스 주문이 오면서 택배비를 줄인다며 직접 가지고 오란다.
20박스면 큰 박스로 7박스인데 2,8000원 정도의 택배비가 들어가는 것을 절약하게 해주겠다는 뜻이다.
박진구부부가 약속대로 오면서 고기를 잔뜩가지고 왔다.
점심도 자기네들이 사겠다는 것을 집사람이 선수를 쳐서 우리가 살 수 있었다.
맷돌손두부에서 점심을 먹으며 서비스로 나오는 더덕 막걸리까지 한잔하고는 바로 집에 오지 못하고 삼거리 찻집에 들려 한참을 놀다가 집으로 왔다.
점심을 먹고 마눌님과 진구부인은 토란을 케어 다듬고 나는 진구와 함께 즙포장을 하였다.
모처럼 진구와 대추밭언덕에 올라가보니 예전에 뿌려놓았던 갓이 한껏 자라서 숲을 이루고 있어 뽑아서는 김치를 담아 달라고 진구부인에게 떠 넘겼다.
모처럼 새마을지도자회의가 있어 갔더니 불우이웃에게 LED등을 달아주는 사업을 하는데 올해는 20개소에 하기로 했다는데 우리마을은 해당이웃이 없단다.
차별하는 것 같아 좀 서운한 맘이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우리마을에는 불우한 이웃이 없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꼈다.
평소같으면 맘껏 한잔 하는 자리인데 오늘은 즙을 짜느라 일찍 자리를 피해 일어나 집으로 와서 즙포장을 마치고 늦게까지 마눌님과 TV에서 미스터트롯을 보았다.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1024-즙짜기,즙배달(규림외) (0) | 2020.10.24 |
---|---|
20201023-즙짜기,건조대설치,멀칭제초매트 (0) | 2020.10.23 |
20201021-즙짜기,탱자따기,석신경외과,장보기,체험마을회의 (0) | 2020.10.22 |
20201020-즙짜기,화목정리,과실수확기확인 (0) | 2020.10.20 |
20201019-즙짜기,배추밭물주기,화목가져오기 (0) | 2020.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