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탱자엑기스짜기,박성환앵글주문,다탁사포질

어제 마감한 대추즙솥을 깨끗하게 씻어서 엑기스를 걸러낸 탱자건더기를 넣어 눌러 짰다.
온도가 높으면 부드럽게 짜질 것 같아서 온도를 80도로 맞춰 놓고 눌러 짜는데 생각보다 많은 2.5리터나 니와서 좋아했는데 막상 맛을 보니 걸러낸 엑기스와 맛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여 온도를 높여서 짠 것이 실수임을 깨달았다. 
향긋한 탱자향은 많이 날아가고 씁스레한 맛이 많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박성환집에 어제 약속한 대로 10시에 가기로 했는데 탱자엑기스를 짜내고 솥을 씻고 뒷정리를 하느라 시간이 30분 정도 늦어서 도착했다.
함께 하우스내부를 줄자로 재고 앵글을 설계하는데 나름 생각을 잡아놓고 있어서 내가 제안하는 내용은 듣지도 않고 자기 생각대로 진행을 하기에 그러면서 왜 나에게 의견을 묻는지 짜증이 났다.
박재무에게 전화로 앵글 가격과 견적을 부탁했박성환이 생각하기에 가격이 저렴했는지 부사임에도 불구하고 맞기자기에 는데 박재무에게 제작을 의뢰하면서 우리집에 담금주를 놓을 선반도 하나 부탁하니 선배라고 그냥해주겠다며 인건비는 빼더라도 재료비는 받아라고 이야기하고 답례로 땡벌주를 한병 선물하기로 했다.

탱자엑기스에 넣을 설탕이 모자라서 세일중인 드림마트에서 설탕을 사고 홀마트에서 양파와 세일중인 소고기피자를 한판 사와서 늦은 점심으로 소고기피자를 원두커피와 먹었다.

다탁을 굵은 사포로 문질러 얼룩을 모두 제거하고 나니 틈이 벌어진 곳이 제법 보이는데 마눌님이 자연 그대로가 좋다며 그대로 칠을 하라기에 박성환이 준 페인트 뚜껑을 열었는데 투명이 아닌 콘크리트 위에 바르는 회색페인트가 들어있다.
칠을 포기하고 박성환에게 전화하니 이빨을 치료하고 오는 중이라며 집에 와서 확하고 전화준다는데 늦게 도착해서 내일 알려 주겠단다.

통에 담은 탱자엑기스 라벨을 만들어 붙이는 작업을 했다.

탱자엑기스 스티커

기름보일러에 01에러가 뜨기에 전원을 꺼놓고 살폈는데 바닥에 물이 비친다.
내가 보기에는 물이 떨어질 곳도 아닌데 물방울이 맺혀있는 것을 보니 어디선가 물이 새어서 이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AS기사를 불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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