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6일 목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새마을떡국,도랑치기

날씨도 찌뿌둥하고 특별히 할 일도 없어 TV에 매달려 보내다가 새마을에서 11시에 떡국을 먹으러 오라던 것이 생각나 어쩔까하는데 다시 문자가 와서 코로나로 인하여 집합금지가 되어 떡국을 나눠주는 것으로 행사를 대신한단다.

마침 장을 봐야할 것도 있어 나가면서 민물어탕집에 들리니 회장 김병호,부회장 정팔암,총무 이수근 3명이 무료하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어서 반갑게 맞아주는데 떡국만 받아 간다니 서운한 모양이다.
나중에 김성수가 전화가 와서 술한잔하게 오라고 하는데 집에 점심을 다 차려 놓은 상태라 포기했다.

점심을 먹고 해가 살짝 나는 것 같은 분위기여서 나가서 매실,배롱나무,병꽃나무를 전지하고 다음 일거리를 찾다보니 저온창고  지붕을 타고 올라간 능수화뿌리가 남긴 흔적이 눈에 들어와 없애고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칼로 떼어 내었는데 아쉽게도 그 흔적이 쉽게 지워지지가 않는다.

다른 일거리를 찾아서 나서다 보니 보에 가득 차인 흙이 눈에 뜨인다.
먼저 보에 에프킬러를 한 통을 다뿌려 모기를 비롯한 해충들을 박멸시키고 작업에 나섰다.
보에 뻘이 채여 집에서 나가는 하숫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모기와 파리가 더 많이 번지는 것 같아 한번 뚫어 보기로 하고 장화를 신고 삽을 가지고 작업을 했다. 
예상보다 흙이 많이 채여 한삽으로 퍼지는 상태가 아니라 힘이 많이 들고 모두 뻘 상태라 더 힘이 든다.
도저히 오늘 중에 해결이 힘이 들 것 같아 중지했다.

윗쪽
아랫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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