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가지치기,보정리,미송정현판,화목만들기

뚜렸하게 할 일이 없다보니 맥이 빠지기에 할 일을 찾아 나섰다.
먼저 잠시 하다만 매실가지치기를 했는데 마음에 차지를 않는다.
높은 쪽에 있는 가지를 쳤으면 싶은데 사다리를 가지고 오기가 싫어 그대로 두고 마쳤다.

어제 하다만 보의 뻘을 치울려고 나갔다가 쌍용에서 보공사를 하는 것이 보여 갔더니 기존의 보를 완전히 막고 새로이 보를 만드는 공사를 하는데 아무래도 한달은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보공사가 끝이 나야 물이 흘러 내려갈 수가 있는데 지금은 보를 치워도 물이 흘러 내려갈 곳이 없어 보를 치울 수가 없는 환경이어서 보치우는 것을 포기를 해야할 것 같았다.
어제 보청소를 위해 뿌린 에프킬러가 물고기들에게까지 영향을 행사하여 제법 큰 죽은 고기 1마리와 수종을 알 수 없는 작은 생물이 많이 죽어 있는 것이 보인다. 
일단은 물이 조금이라도 흐르도록 길을 만들어 두기로 하고 하사장집쪽으로 물길을 터 놓는 것으로 작업을 마쳤다.

박성환집에서 가져온 농을 해체하여 나온 송판이 아까워 어디에 활용할까를 고민하다가 도마를 만들면 좋겠다싶어 마눌님에게 제의 했는데 소나무가 나무가 물러 도마로 부적합하다기에 다른 용도를 찾다가 현판을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얇은 판재를 활용 할 생각이었는데 좋은 송판이 있으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즉시 직소를 이용하게 외형을 적당하게 잘라서 만들고 글씨를 고민하다가 전사지를 이용할 생각으로 프린트를 하는데 어제 헤드를 교체한 프린트가 또 헤드가 문제가 있다고 불이 깜빡인다.
몇번을 재시도하고 나름 방법대로 해보았는데 안되어 김성수씨와 통화하니 새로운 헤드를 찾아서 보내주겠단다.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큰글씨를 만들어 레이저 프린트로 인쇄를 하여 송판에 붙여놓고 외형을 펜으로 힘있게 눌러서 흔적을 남긴 다음 송판에 네임펜으로 흔적을 따라 그리고 굵은 매직펜으로 내부를 칠하는 방식으로 글씨를 완성했다.

미송정현판

완성한 현판에 칠을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포기하고 그대로 설치하기 위해 상단에 구멍을 2개 뚫어서 굵은 전선을 이용하여 우측에 매달았다.

현판달기

미송정 뒤편에 있는 운동기구가 맘에 걸려 눈에 잘 보이는 앞쪽으로 이동을 했다.

어깨운동기구

박성환에게 가져온 소나무둥치를 화목으로 쓰기 위하여 자르는데 비를 맞아서 인지 도끼질 한번에 쉽게 잘리지 않는다. 
도끼와 햄머 그리고 쇄기를 이용하여 3개를 자르고 시간도 없고 많이 젖어 있어 1개만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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