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16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최대용부부와 강구항
황토방에서 마사지를 마치고 일어나는데 최대용씨로부터 전화가 와서 바람쇠러 강구로 가잖다.
바로 승낙을 하고 마눌님에게 이야기하니 마눌님도 흔쾌히 승낙한다.
일광으로 오라는데 시간을 보니 11시라 가면 점심시간이 될 것 같아 중간에서 만나 가면 좋을 것같아 다시 전화하여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나서 차 한 대로 가기로 하고는 집을 나섰다.
언양에 도착하여 10여분을 기다려 최사장 차로 국도를 이용하여 강구에 도착하니 거의 2시가 다 되었다.
지난번에 갔던 회센터에서 회를 사서 초장집에 가려고 했는데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장이 만원이라 포기하고 해안도로를 따라서 울진쪽으로 좀 더 올라가서 식당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대게도 많이 있어서 가격을 물어보니 러시아 킹크랩이 Kg당 13만원, 일반 대게가 Kg에 6만원이라는데 알이 잘아서 먹을게 없어 보였다.
킹크렙을 먹기에는 부담이 크고 해서 가장 편한 회를 시켰는데 4인분에 10만원이다.
최사장이 계산을 하러 나가기에 뛰어가서 겨우 말리고 내가 계산을 하고 나왔다.
계속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며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그동안 쌓인 것들을 풀어보았다.
날씨가 따뜻하고 시간이 넉넉하면 한바퀴 걸어도 좋을 곳이지만 잠깐 둘러보고는 언양으로 돌아와서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다.
어두워진 집에서는 똘이와 또순이가 반갑게 맞아주고는 늦게 주는 밥도 맛있게 먹어주니 미안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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