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2월 11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세차,차례상준비

마눌님은 아침부터 바쁘다.
혼자서 차례상준비를 위해 동분서주하더니 나에게 튀김용 두부 한 모와 행주타올을 사다달라고 아주 정중히 부탁을 한다.

홀마트에서 물건을 사서 나오는데 이형재부부가 장을 보러 왔다가 막걸리를 한잔하자고 꼬드기는데 거절을 하고 집으로 왔다.

명색이 내일이 설인데 차가 너무 더러워 세차를 하는데 물왁스 양이 조금 모자란다.
있는대로 사용하여 마무리를 짓고 차고에 넣고 다른 일거리를 찾다보니 수선화가 싹을 내민 것이 보인다.

싹을 내민 수선화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차례상준비에 나섰다.
평소 막내부부가 하던 전부치는 일과 튀김을 하는 일이다.
내가 하는 것이 못미더운지 마눌님이 옆에서 계속 거들다가 튀김은 끝내 마눌님이 하고 만다.

저녁을 먹으며 오늘 구운 돼지고기전과 한치튀김과 전을 부치고 남은 계란물로 만든 계란말이를 안주로 나는 복분자를 한 잔하고 마눌님은 맥주를 한 캔하는데 마눌님은 한 모금만 마시고는 모두 나에게 준다.  
이로써 음력으로 한 해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설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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