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5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장치과,박성환내방(표충사또와식당,콩불)

금연 3일 반만에 담배를 피우게 되었다.
조용히 혼자서 잘 진행하고 있었는데 외부의 힘에 굴복하고 말았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음식을 먹을때 이빨을 가는 소리가 나서 장치과를 다녀왔는데 상태가 좋아지기는 했지만 가끔은 소리가 난다.
내가 느끼기에도 치료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 같은데 소리가 계속나는 것을 보니 내가 무디어도 한참을 무딘 것 같아 답답하다.

부산에 다녀온다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양치를 하는데 박성환이 찾아왔다.
무우차와 사과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인근에 온 장태규까지 불러 분위기가 한잔하러 가는 쪽으로 흘러 해가지는 순간을 기해 표충사 또와식당으로 한잔을 하러 갔다.
우리보다 먼저 온 손님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먹고 있다. 알고보니 길벗사장과 황토식당여주인 오빠란다.
마치고 나오면서 장태규와 박성환이 서로 계산한다고 싸우기에 내가 박성환에게 계산을 밀어 주어 싸움을 끝내었다.
집으로 오다가 콩불에 강수경씨와 김동금씨가 있다기에 들려서 한 잔을 더하면서 이장 추봉의 쓰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태규는 수건이나 도시락등을 주민에게 나무는 방법을 제시했는데 박성환이 선례가 되어 다음 이장에게 폐를 끼칠 수 있으니 안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고 나는 이장에게 주어진 돈이니 이장 마음대로 사용해도 된다고 의견이 나뉘었다.
김동금씨가 먼저 계산을 하고 강수경씨와 나가고 우리는 남아서 한참을 더 토론을 하면서 마을의 공동기금으로 요양원같은 것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제발 그렇게 되었으면하는 것이 내 바램이다.   

단백질파우더

집에 도착하니 아레 주문했던 단백질파우더가 도착이 되어 있어 한스픈을 우유에 타서 마눌님에게 주었더니 먹을 만하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근래 궁비한 제품중에 유일하게 반응이 좋은 것으로 느껴져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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