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4월 11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고사리,두릅엄나무순따기,곰취포기나눠심기,언덕길예초기,와송밭잡초제거

온도가 많이 올랐다.
아침부터 더운 날씨를 예고하듯 따뜻한 바람이 불어온다.
봄옷도 더워 땀을 흘리는 하루다.

마눌님이 아침을 먹고는 두릅을 따오기에 키가 높아서 못따는 것을 내가 따왔다.
내친 김에 엄나무 순을 살펴보았는데 언덕위의 나무만 순이 자라 있어 한주머니 따왔다.
데칠때 함게 데치라고 고사리도 한 소쿠리 따왔다. 

두릅

봄나물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곰취가 아무래도 많이 위축된 것 같아서 포기나누기를 마저 하기로 했다.
지난번에 한 덩이를 했지만 오늘은 남아 있는 모든 덩이를 포기를 나누어 심고 물을 주었다.
나물중의 최고라는 곰취인데 작년에는 아주 잘 커서 제법 두고 먹을 수 있었다.
올해는 좀 더 많은 양이 나기를 기대하면서 ......

곰취포기나누기
곰취포기나누기

대추밭 언덕길을 오르다보니 갓이 자라서 길을 막고 있기에 예초기를 들었다.
작년에는 뽑아서 김치도 담았지만 마눌님이 별로 좋아하지를 않기에 올해는 베어버리는 것으로 마감했다.

언덕길 예초작업

잔디밭에는 제초제를 쳤지만 와송밭에는 제초제를 칠 수가 없어서 모두 뽑아내기로 작정하고 작업을 시작했다.
밭은 적지만 쭈그리고 앉아서 하는 작업이라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파 진도가 쉽게 나가지 않는다.
잡초를 뽑는다고 흙을 들쑤셔놓았기에 작업을 마치고 물을 주는 것으로 마감했다.

와송밭 잡초뽑기

장모님이 몸이 좋지 않아 처제가 동국대병원에 모셔갔는데 응급실로 갔다가 중환자실로 옮겼다는 연락이 왔다.
마눌님은 처제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다며 내일 가자고 했는데 처제가 전화가 와서 중환자실에는 출입이 안되니 일반병실로 옮기고 나서 의논을 하잖다.
며칠전부터 얼굴이 많이 붇고 숨이 가파 상태가 불안했는데 폐에 물이 차서 그렇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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