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콩타작,즙짜기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말리고 있는 콩 중 일부를 타작을 하고 나머지는 보관하여 비가 그치면 다시 말리기로 하고 작업을 진행했다.
혼자서는 힘이 든다는 걸 아는 마눌님이 적극 지원하여 현재 흘러 내려온 콩을 모두 줏어 내고는 마른 가지를 관리기로 타작을 하여 마무리를 했다.
아직 완전히 마르지 못한 남은 콩대는 그물망으로 말아서 황토방 처마밑으로 옮겨 놓고 오늘 털어낸 콩대와 콩각지는 모두 보일러에 넣어 태웠는데 덕분에 실내 온도가 24도를 유지한다.
그동안 작업한 찌꺼기와 낙옆을 정리하기 위해 모처럼 비료살포기를 이용하여 모두 날려서 잔디밭을 이쁘게 만들어 놓고 보니 작업이 끝이 난 것 같아서 마음이 홀가분 해 진다.
어제 올려 놓았던 헛개즙을 짜내어 포장까지 마쳤는데 너무 진하고 달아서 마눌님 입맛에는 안맞는단다.
지난 번에 짠 것이 너무 연하다하여 이번에는 대추량을 조금 더 늘려 짰는데 ~~~~ 참 맟추기 힘이 든다. ㅋ
여지껏 선물용으로만 나가다가 처음으로 상품으로 나가는 헛개즙이라 신경을 많이 쓰는데 쓸 수록 더 어려워진다.
집 뒤의 은행나무가 단풍이 멋지게 들었다.
아마도 이제 단풍도 끝이 나는 모양이다.
오후 4시를 조금 넘기면서 부터 비가 뿌리기 시작했는데 오는 것도 아니요 않오는 것도 아닌 이상한 비가 오기는 온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비가 오면서 바람이 동반이 되니 단풍이 많이 떨어질 것 같다.
마눌님에게 선물할 스마트워치가 도착하였기에 마눌님과 함께 셋팅을 하는데 처음 접하는 신문물앞에 어떡할 줄 몰라 헤마다가 자동적으로 셋팅이 되는 것을 보고 그저 감탄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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