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실생 번식
(1)경운(밭갈이)
밭갈이는 가을에 하여 겨울 동안 풍화 작용을 받아 통기성 및 유기물의 분해를 돕고, 유해 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 가을갈이 후 밭을 다시 한 번 갈아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밭갈이 직전에 비가 오거나 너무 건조하면 토양의 물리적 성질을 약화시키므로 피해야한다.
밭갈이의 깊이는 표토만 가볍게 긁는 경우와 심토까지 갈아엎는 경우가 있는 데, 표토의 발달이 좋을 때에는 표토갈이로도 충분하며, 표토가 얇으면 심토까지 깊이 갈아서 묘목 뿌리의 생육 범위를 넓혀 주는 것이 좋다.
실제로 밭갈이를 할 때는 밭갈이 전에 토양 살충제와 살균제로 토양 소독을 하고 잘 썩은 두엄을 1㎡ 당 1∼2㎏ 정도를 골고루 깔아 놓은 다음 밭갈이를 한다.
(2)정지(흙부수기)
밭갈이를 한 묘포의 흙은 아직 굵고 작은 흙덩어리가 많으므로, 바로 파종 작업에 들어갈 수 없다. 괭이나 경운기에 로터리를 달아 흙부수기 작업을 한다. 묘포 전체의 흙덩이가 고루 부서질 때까지 몇 번이고 계속하도록 한다.
흙덩이가 남아 있으면 파종 작업과 이식 작업이 어렵게 되고, 종자 발아가 고르지 못하며, 묘목의 생장에 차이가 생기게 된다.
(3) 구획 및 작상
【실습 재료】
삽, 괭이, 레이크, 줄자, 말뚝, 새끼줄 또는 비닐끈, 체, 판자, 롤러, 화학비료
【실습 방법 및 순서】
가. 구획
㈎ 묘포 가장자리의 구획선을 줄자로 측정하여 표시한다.
㈏ 묘판의 방향은 차광 시설을 고려하여 동서쪽으로 길게 만든다.
㈐ 묘판의 나비는 1m, 길이는 10m 또는 20m, 보도는 30∼40㎝가 되도록 말뚝을 꽂는다.
㈑ 말뚝에 따라 새끼줄이나 비닐 끈을 단단히 쳐서 묘판과 보도를 뚜렷이 구분한다.
㈒ 보도의 흙을 좌우로 모판에 파 올려놓으면서 흙덩이를 잘게 깨뜨린다.
나. 묘판 만들기
㈎ 먼저, 1㎡당 질소 7∼20g, 인산 4∼10g, 칼륨 4∼8g 정도를 표면에 고루 뿌린다.
㈏ 레이크로 묘판을 5∼ 6㎝ 깊이로 긁어 비료가 고루 섞이도록 한다.
㈐ 소립 종자를 뿌릴 때에는 10∼ 15㎝ 깊이로 묘판면의 흙을 파서 0.3∼0.5㎝ 눈의 체로 쳐서 다듬는다.
㈑ 묘판의 높이는 보도보다 10∼ 15㎝ 정도 높게 만든다.
㈒ 묘판 가장자리(어깨)의 경사는 약 45°정도로 만들고,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삽이나 괭이 등으로 잘 다진다.
㈓ 나무판자를 사람이 양쪽에서 마주잡고 묘판 한쪽에서부터 다른 쪽으로 끌고 나가면서 묘판 면을 고르게 정리한다.
㈔ 묘포용 롤러를 굴려 묘판면을 평평하게 다진다.
㈕ 아직도 묘판 면에 낮은 곳이 있으면 보도의 흙을 파 올려 높여 주고, 다시 롤러를 굴려 다진다.
(4)종자소독
【실습 재료】
하이포아염소산칼슘, 에틸알코올,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 마스크, 고무장갑, 물통, 증류수, 체, 종자 등
【관련 지식】
㈎ 사람이나 종자에 독성이 적은 종자 소독용 살균제로는 티람, 캪탄, 베노밀 등이 있다.
㈏ 종자의 양이 적은 경우 분의 처리하는 것이 편리한데, 종자를 체 위에 놓고 물을 부어서 종자 표면을 습하게 한 후 약제를 뿌려서 약이 고루 묻히도록 한다.
【실습 방법 및 순서】
가. 종자 표면 소독법
㈎ 하이포아염소산칼슘 처리법
① 하이포아염소산칼슘 10g을 140㎖의 물에 넣어 10분간 잘 흔들어 사용한다.
② 또는 그 혼합액을 약 1시간 동안 그대로 방치해 둔 후 여과하면 약 2%의 하이포아염소산칼슘을 가지는 액이 되는 데, 이것을 소독제로 사용한다.
③ 종자에 해를 주지 않기 위하여 소독 시간은 대개 5∼30분 정도로 하고, 산도(pH)는 8∼10으로 조절하면 더욱 좋다.
㈏ 알코올과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 처리법
① 에틸알코올 70%에 2분 동안 종자를 침지시키고 잘 흔든다.
②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 1∼2%에 15∼20분 동안 종자를 침지시켜 잘 흔들어 준다.
③ 위와 같은 작업을 2회 반복하며, 위로 뜨는 종자는 버리고 증류수로 3∼4회 종자를 씻어 준다.
나. 종자 내부 소독법
㈎ 온탕 처리법
① 종자를 40∼57℃의 온탕에 15∼30분간 담근다.
② 종자를 건져서 곧 얇게 펴서 냉각 및 건조시킨다.
㈏ 종자 내부 소독제의 사용
오래 된 약한 종자는 온탕 처리를 하지 않고 에틸렌산 수은 또는 베노밀제 등으로 처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5)토양 소독
【실습 재료】
포르말린, 클로로피크린, 메틸브로마이드, 마스크, 고무장갑, 비닐, 물통, 거적, 주사기, 온도계, 가마솥 등
【관련 지식】
㈎ 토양 소독으로 병균, 해충, 선충, 잡초 등 나무의 자람에 해를 끼치는 요인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 실생묘 양성을 위한 파종 상에는 병원균에 의하여 특히 모잘록병이 잘 발생한다.
㈐ 부엽이나 두엄이 많이 섞여 있는 흙을 가열 소독하면 유기 물질이 더욱 빨리 썩어서 식물의 생육에 유해한 화합물이 생기게 되므로, 가열 소독한 유기질 상토는 3∼6주간 기다렸다가 쓰거나 물로 해로운 물질을 추출한 뒤에 사용하도록 한다.
㈑ 약제 소독의 효과를 얻으려면 토양 온도가 20∼25℃에 달해야 하고, 건조한 상태에서는 효과가 적기 때문에 습기가 있어야 한다.
【실습 방법 및 순서】
가. 토양의 가열 소독
㈎ 토양이 다량인 경우
① 어느 정도의 습기를 지니게 하여 흙을 가마솥에 채운다.
② 가마솥 아래쪽에 구멍이 뚫린 파이프를 넣는다.
③ 이 파이프를 통해 85℃의 증기를 30분 정도 보내 가열 소독한다.
㈏ 토양이 소량인 경우
① 조그만 솥에 약간의 물기가 있는 흙을 넣는다.
② 흙의 위층에 온도계를 꽂아 두고 덮는다.
③ 버너나 난로 등을 이용하여 85℃로 30분정도 가열한다.
나. 토양의 약제 소독
㈎ 포르말린 처리(살균 및 제초의 효과)
① 농도 40%의 포르말린을 50배의 물에 탄다.
② 이 희석액을 겉흙이 약 15∼20㎝ 가량 젖도록 1㎡ 에 10ℓ 정도 뿌린다.
③ 비닐이나 젖은 거적으로 흙위를 덮어 24시간가량 그대로 두었다가 벗겨서 약 2주간 건조시켜 포르말린 가스가 발산되도록 한다.
㈏ 클로로피크린 처리(살균, 살충, 살선충, 제초의 효과)
① 사방 약 60㎝의 간격으로 깊이 15∼ 18㎝의 구멍을 뚫는다.
② 구멍 안에 클로로피크린 5∼10㎖ 정도를 주사기로 주입한다.
③ 땅 표면에 물을 약간 뿌린 후 비닐이나 거적으로 약 3일간 덮어 둔다.(비닐을 걷은 후 7∼10일 기다린 후 파종한다.)
㈐ 메틸브로마이드 처리(살균, 살충, 살선충, 제초의 효과)
① 땅에 구멍을 뚫고 10㎡당 약 2㎏ 의 메틸브로마이드를 주입한다.
② 구멍을 막고 약 48시간 정도 그대로 둔다.
(6) 파종 시기와 파종 량의 결정
가. 파종 시기
파종 시기는 서리의 피해가 우려되지 않는 한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파종하여 4∼5월의 건조기에 발아되는 것을 피하고, 잡초와의 초기 경쟁을 완화하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파종 시기는 종자의 종류와 그 처리 방법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종에 따른 파종 시기를 살펴보면, 대부분 3월 중 하순에서 4월 상 중순까지 지역이나 수종에 따라 알맞은 시기를 택하여 파종하지만, 포플러류는 5월경에 결실한 직후, 느릅나무는 6월 하순, 그리고 회양목은 7월에서 8월 사이에 채종 직후 파종한다.
나. 파종량의 결정
파종량은 종자 효율, 잔존묘의 밀도, 상에 거치하는 햇수, 묘상에서의 묘목의 크기, 파종 방법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너무 많거나 적게 뿌리면 종자의 손실, 솎기의 가중, 묘목의 생육 장애, 제초 등 관리 작업의 가중으로 비효율적이다.
적정 밀도는 수종과 번식의 목적에 따라 변한다. 즉, 일정한 크기에 달한 묘목을 많이 얻으려면 밀도를 낮게 한다.
정확한 밀도가 결정되면 종자의 품질 검사의 결과로 파종량을 계산한다. 이 때, 재배 기술의 경험도 고려한다.
따라서 묘목은 밀생하면 약해지고 그만큼 종자의 손실이 생기며, 드물면 목적하는 수량의 묘목을 얻을 수 없으므로 알맞은 양을 파종해야 한다.
파종량을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 공식에 의한다.
P*F
S = -------
E*Y*N
여기서, S : 파종량(g) E : 종자 효율 P : 파종 면적
Y:득묘율(파종된 순정 종자 알수에 대하여 가을에 남게 되는 묘목수의 비로
보통 0.3∼0.5의 값을 취한다.)
F : 잔존 본수(본수/㎡)
N : 1g당 종자 수
(7) 파종 방법
가. 흩어 뿌림
㈎ 초기 생장이 느리고 작은 종자에 적용한다.
㈏ 종자 1, 모래 2의 비율로 혼합한 종자를 40%, 40%,20%로 나눈다.
㈐ 묘판의 오른쪽에서 40%, 왼쪽에서 40%를 뿌리고, 나머지 20%는 덜 뿌려진 부분에 보완하여 뿌린다.
나. 줄뿌림
㈎ 파종한 당년에 크게 자라는 경우와 다소 종자가 큰 경우에 적용한다.(예: 일본 목련)
㈏ 상면을 호미로 파서 10∼20㎝ 간격으로 골을 만든다.(좁은 줄뿌림은 5㎝ 간격)
㈐ 골에 3∼5㎝ 간격으로 종자가 떨어지도록 뿌린다.
㈑ 골 사이에 짚을 깔아 수분 증발, 잡초 발생, 흙옷 발생을 방지하도록 한다.
다. 점뿌림
㈎ 크기가 굵은 종자에 적용한다.(예:칠엽수)
㈏ 파종 간격을 10∼20㎝ 가량으로 하여 한 알씩 따로 따로 심는다.
(8) 파종실습(산파)
【실습 재료】
종자, 체, 삽, 괭이, 새끼줄, 말뚝, 흙덮기자, 롤러, 짚 또는 차광망
【실습 방법 및 순서】
㈎ 만들어진 파종상에 종자를 흩어뿌리기 한다.
㈏ 종자의 굵기의 1∼3배 정도 되는 흙덮기 자를 파종한 상면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떼어 배치한다.
㈐ 보도의 흙을 파서 잘게 깨뜨린다. 모잘록병이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미리 소독해둔 토양을 준비해서 사용한다.
㈑ 묘판의 양쪽에서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서서 3mm 눈의 체를 들고 보도의 흙을 치면서 흙덮기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루 덮는다.
㈒ 흙이 너무 두껍게 덮인 곳은 손이나 알맞은 크기의 판자를 사용하여 두께를 조절한다.
㈓ 롤러로 가볍게 다진 다음 모래를 얇게 덮는다.
㈕ 1㎡당 600g의 짚을 한 줄씩 늘어놓는 정도로 얇게 덮고, 묘판의 길이 방향으로 두 줄의 새끼줄을 쳐서 덮어준 짚이 고정되도록 한다.
【유의 사항】
㈎ 종자를 뿌릴 때에는 종자를 손에 가볍게 쥐고 손가락 사이로 떨어뜨린다.
㈏ 짚을 너무 두껍게 덮어 주면 과습하게 되어 병충해가 발생할 염려가 있다.
㈐ 흙덮기는 토양의 상태를 고려하여 모래땅은 질땅보다, 건조지는 습지보다 조금 더 두껍게 덮는다.
㈑ 발아가 시작되면 짚을 걷어내고 그 대신 짚을 잘라 어린 묘 사이에 깔아 준다.
<주요 수종별 파종 시업 일람표>
수 종 | 파 종 시 기 | 파 종 방 법 | 복토(cm) | 짚덮기(g ) | 해 가 림 |
낙 엽 송 삼 나 무 편 백 나 무 잣 나 무 소 나 무 류 호 도 나 무 밤 나 무 은 행 나 무 상수리나무 옻 나 무 |
춘 파 춘 파 춘 파 춘파, 추파 춘 파 춘 파 춘 파 춘 파 춘 파 추 파 |
흩 어 뿌 림 흩 어 뿌 림 흩 어 뿌 림 흩 어 뿌 림 흩 어 뿌 림 점 뿌 림 점 뿌 림 점 뿌 림 점 뿌 림 줄 뿌 림 |
0.5 0.5 0.5 2.0 0.7 5 5 5 4 4 |
400 500 500 600 400 - - 400 - 400 |
사 용 - - 사 용 - - - 사 용 - - |
(9) 파종 후 관리 방법
가. 해가림
모판의 건조와 지표의 온도의 상승을 방지하여 어린 묘목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성장을 돕기 위하여 해가림을 실시한다. 해가림은 발아 후부터 실시하며, 날씨가 흐릴 때와 밤에는 발을 걷어 준다. 묘목이 어릴 때는 흐린 날과 밤에 걷지 않으면 모잘록병이 생기기 쉽고, 가을에 늦게까지 덮어 주면 묘목이 약해진다.
해가림 작업의 방법과 순서는 다음과 같다.
㈎ 말뚝을 상의 좌우에 2m 또는 3m 간격으로 박되, 높이를 남쪽 30㎝, 북쪽 45㎝ 정도로 경사지도록 한다.
㈏ 철사를 말뚝에 수평으로 팽팽하게 당겨 매어 못으로 고정한다.
㈐ 그 위에 햇볕이 60% 정도 차광되는 발이나 차광망을 친다.
㈑ 8월 하순∼9월 상순부터 시차를 두고 점차적으로 제거한다.
나. 제초
잡초는 묘목이 흡수하여야 할 수분과 양분을 소비하고 통풍과 일광의 차단, 병충해 발생 등으로 묘목의 생장을 저해하므로, 어릴 때부터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제초는 양묘경영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데 인력 제초와 약제 제초를 적절히 병용하여 제초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제초 작업은 5월부터 9월까지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실시해야 하는데 인력 제초 직후 낫소. 입제 같이 잡초발생을 억제시키는 약제를 살포하면 1년에 5월, 7월, 9월에 한 차례씩 3회의 제초작업으로 충분한 제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력 제초는 비온 뒤 바로 실시하는 것이 작업이 용이하며 김매기 작업을 겸해서 실시하고, 곧바로 토양 수분이 충분히 있을 때 잡초발생을 억제하는 제초제를 살포해 준다. 보도와 같이 묘목이 없는 곳에 발생하는 잡초는 수시로 살초 효과가 있는 비선택성 제초제를 살포해서 제거한다.
다. 솎기
묘목이 밀생하면 도장하고 연약해지므로 ,묘목이 서로 닿지 않도록 2∼3회에 걸쳐 솎아 주며 솎은 후에는 남은 묘목에 피해가 없도록 충분히 관수한다. 3차례의 솎기 작업은 다음과 같이 실시한다.
㈎ 1차: 발아 완료 즉시 지나치게 밀생한 곳을 솎아 주는 데 전체 솎음 량의 40% 정도를 솎아 낸다.
㈏ 2차: 묘목의 생존 경쟁에 따라 생육에 우열이 나타났을 때(5월 하순∼6월 상순) 주위의 묘목보다 지나치게 도장했거나 불량한 것을 솎아 주는 데 전체 솎음 량의 30%를 솎아 낸다.
㈐ 3차: 7월 상순에서 하순사이에 잔존 기준묘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솎아낸다.
라. 관수와 배수
가뭄이 계속되면 묘판이 촉촉이 젖도록 충분히 관수 하고 한 번 시작하면 비가 올 때까지 계속한다. 물의 온도와 땅의 온도가 비슷한 아침저녁에 관수하는 것이 좋으며, 보도의 양쪽을 막아 물이 괴도록 하여 모판면으로 물기가 스며들어가도록 하는 측방관수의 방법이 바람직한 데, 스프링클러나 호스를 이용한 상방관수의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장마철이나 비가 계속 내릴 때는 배수로를 손질하여 물이 잘 빠지게 한다. 습한 것이 오래 계속 되면 모잘록병이 잘 발생하고 뿌리의 기능이 떨어져 생육에 지장을 주게 되므로 배수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마. 덧거름주기
■ 시기
㈎ 거치상의 경우 생육이 시작되는 3월 하순∼4월 상순에 한 차례 주고, 생장 정도에 따라 6월 중순∼7월 중순에 한 번 더 준다.
㈏ 파종상은 솎기작업을 실시한 후 주는 것이 좋다.
㈐ 이식상은 묘목이 완전히 활착한 후에 준다.
묘포에서 질소질 비료를 7월 이후에 주면 웃자라서 겨울철 동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질소질 비료는 늦어도 7월 중순 이전에 주도록 한다.
■ 방법
㈎ 알갱이가 작은 입제비료는 모판위에 고루 뿌린 후 잎이나 줄기에 붙은 것을 빗자루 등으로 떨어낸다.
㈏ 액제는 물에 희석하여 고루 뿌리고 잎줄기에 묻은 것은 깨끗한 물로 씻어준다.
㈐ 엽면시비는 뿌리가 병충해로 상했거나 저습 및 가뭄으로 토양 조건이 불량하여 뿌리의 흡수 기능이 쇠약해졌을 때에 일시적으로 쇠약해진 묘목의 회복을 위하여 실시한다. 그 방법은 요소비료를 이용하여, 어린 묘는 0.2%, 그 밖에는 0.5% 수용액을 만들어 엽면에 살포하는데, 1㎡당 0.5ℓ 정도를 1∼2주 간격으로 3∼4회 실시한다.
바. 뿌리 끊기 작업
■ 시기
㈎ 일반적인 수종은 5월 중순∼7월 상순에 실시하여 잔뿌리의 발육을 촉진시킨다.
㈏ 도장하기 쉬운 수종(삼나무, 이깔나무 등)은 8월 상순∼9월 상순에 실시하여 겨울철에 동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 방법
㈎ 뿌리 끊는 기계나 뿌리 끊는 삽, 뿌리 끊는 낫 등으로 수종별, 묘령별 규격의 길이만큼 뿌리를 자른다.
㈏ 뿌리 끊기를 한 후 바로 밟아 주거나 관수하여 묘판면을 다진다.
사. 판갈이 작업 실습
【실습 재료】
묘목, 판갈이자, 전정가위, 레이크, 삽, 괭이, 호미 또는 모종삽, 줄자, 묘목 망태기, 새끼줄 또는 비닐끈 등
【관련 지식】
㈎ 판갈이는 묘목의 발육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주고, 식재했을 때 활착이 잘 되도록 잔뿌리의 발달을 촉진시킬 목적으로 실시한다.
㈏ 1㎡ 당 기준 식재 본수는 묘목의 크기와 발육 속도를 고려하여 소묘는 100주, 대묘는 81주가 일반적이나, 아주 크거나 생장이 빠른 수종은 64주, 49주 등으로 식재한다.
㈐ 판갈이 시기는 묘목이 생장을 시작하기 전에 실시하는 데 보통 파종작업 전으로 3월 하순 까지 마쳐야 한다.
【실습 방법 및 순서】
■ 묘목에 대한 처리
㈎ 뿌리를 상하지 않도록 굴취하여 대, 중, 소로 선별하고 불량묘는 버린다.
㈏ 전정가위로 뿌리를 정리하는 데, 잔뿌리가 많은 묘목은 줄기 길이의 70∼80%, 잔뿌리가 적은 묘목은 줄기 길이와 같은 길이만큼 뿌리를 남기고 자른다.
㈐ 불필요한 가지는 잘라서 제거한다.
㈑ 묘목의 뿌리가 건조하지 않도록 젖은 짚이나 이끼를 넣은 묘목 망태기 속에 묘목을 담는다.
■ 판갈이 작업의 실행
㈎ 판갈이상을 만들고 상면을 레이크로 골라서 평평하게 한다.
㈏ 판갈이상의 길이 방향으로 중앙을 지나도록 새끼줄 또는 비닐 끈을 쳐서 고정시킨다.
㈐ 판갈이자를 놓고 묘목을 심기에 충분하게 구덩이를 파준다.
㈑ 판갈이자에 맞추어 묘목을 배치하는 데 가능하면 같은 묘판에 크기가 같은 묘목을 심도록 한다. 크기가 다른 묘목을 한 묘판에 심어야 할 때는 중앙에 큰 묘목을 심고 양쪽 가에 작은 묘목이 심어지도록 배치한다.
㈒ 묘목을 판갈이 자에 수직으로 댄 다음, 뿌리가 굽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펴 넣는다.
㈔ 옮겨심기 전보다 약간 더 깊게 심어지도록 흙을 채우고, 묘목을 하나씩 바로 세운 다음 손이나 판갈이 자로 눌러 준다.
㈕ 전후좌우로 묘간 거리를 맞추면서 묘상의 길이 방향으로 후퇴하면서 묘목을 심어 나간다. 구덩이를 채우는 흙이 남거나 모자라지 않게 하고 상면이 고르게 되도록 작업한다.
아. 병해충 방제
■ 병해충의 발생 조건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묘목의 발육상태를 항상 관찰하여 병해충을 조기에 발견하여 방제하도록 한다. 병충해가 발생하기 쉬운 일반 조건은 다음과 같다.
㈎ 고온 다습할 때
㈏ 묘목이 밀생하여 통풍과 일조가 좋지 못할 때
㈐ 묘목이 연약하게 생육했을 때
㈑ 연작을 했을 때
■ 병충해 방제법
㈎ 침엽수 묘목에 많이 생기는 모잘록병은 파종 전에 종자와 토양을 소독하여 예방하도록 하고, 묘목이 넘어지는 현상이 생기면 토양 소독제를 주입한다.
㈏ 그 밖의 병해에는 묘목을 솎아 통풍을 좋게 하고, 묘상이 습하지 않도록 하며, 보르도액 등을 뿌려 예방과 방제에 힘쓴다.
㈐ 병에 걸린 묘목은 모아서 태워 버린다.
㈑ 땅 속에 생활하는 굼벵이, 거세미 등의 해충은 토양 살충제를 써서 방제하고, 그 밖의 해충은 그에 알맞은 농약을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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