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12일 수요일 비온 후 흐림
주요한 일 : 후드캡설치,멧돼지

 

제법 세찬비가 약해지기를 반복하면서 오전을 보내더니 오후에는 흐리고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았다.

어제 사온 후드캡을 설치하기 위해 밖에서 집게로 새집을 끄집어 내어보려고 했는데 휘어진 부분때문에 나오지를 않아 부득이 실내에서 후드를 분리를 해서 보니 흡사 필터를 깔은 것 처럼 완전히 막혀 있다.

새집을 끄집어 내니 아직 부화되지 않은 알이 2개가 있는데 아마도 주변 환경으로 인하여 부화를 하지 못하고 지금껏 있는 모양인데 이로인하여 어미들이 계속 들락거리는 모양이다.

후드를 막아서 만든 새집

새집바닥은 이끼를 이용하여 완전히 봉쇄하고 그 위에 짚과 개털등으로 아주 포근하게 만들어 놓았다.

새집을 빼내고 홴을 동작시키니 시우너하게 빠져 나간다.

후드캡을 끼우고 나사로 고정을 시키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드캡설치

비로 인하여 종일을 빈둥거리며 놀다가 면복지계에서  상반기 결산을 하러 오라기에 회관으로 장부를 가지러 나가는데 집앞 손진헌밭에서 멧돼지가 나를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다.

돌을 던지니 잠시 피하고는 다시 바라보는데 뒤돌아서면 쫒아올 것 같아서 다시 집으로 들어와서 대문을 잠그고 손진헌에게 전화를 하니 바로 포수에게 연락을 했다.

거의 1시간이 지나서 포수가 도착하고 포수가 수색한 결과 고라니는 한마리 발견했는데 멧돼지는 발견하지 못했단다.

사실 멧돼지가 오늘 4시경부터  변사장밭에 나타났는데 보이지 않아서 산으로 갔겠거니 했는데 가지 않고 손진헌 사과밭에 어스렁 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원래 야행성이라 낮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오늘은 낮에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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