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12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밭방재,차광막설치,사과따기
새벽에 일어나 대추밭에 약을 치기 위해 준비를 한다.
먼저 물을 받으며 약을 타서 잘 썩이도록 고압펌프를 돌려 물을 회전시키고 그 사이에 고압호스를 미리 절반쯤 길이를 빼서 깔아놓는다.
항상하는 일이지만 더운 날에 방재복(우의)을 입고 약을 치는 것은 예사노동이 아니다.
준비부터 마칠때까지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약을 뒤집어쓰면서 하는 작업이라 눙에 들어가거나 피부에 묻는 경우가 많아 항상 조심스럽다.
땀에 푹 젖은 몸을 씻고 아침을 먹는데 맛을 모르겟다.
이제 심하게 더울 때 치는 것은 거의 마지막인 것 같은데 8월 말과 9월중순에 한번씩 두번은 더 쳐야 마무리가 될 것 같다.
해가 넘어가기를 기다려 태풍으로 철거한 똘이와 또순이를 위한 차광막을 치기로 했다.
데크에 쳤던 차광막은 옥상으로 올려 놓아 언제든 치기 쉽도록 조치해놓고 또순이 차광막부터 쳤다.
전에 해가 질때 생기던 구멍을 막는다고 조금 신경을 써서 오후에는 햇볕이 들지 않도록 한다고 했는데 구멍이 또 생겼다.

똘이 차광막을 치면서 전에 끊어졌던 끈을 보완을 할려고 하다가 더위에 지쳐서 다음에 끊어지면 보완하기로 하고 그대로 쳤다.

병이 들었지만 발갛게 익은 사과가 이쁘다는 마눌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그대로 보고 있었는데 갈수록 험해지는 상태가 그게 아닌 것 같아서 모두 따내기로 했다.
그간 따낸 사과가 5개의 비닐봉지를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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