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7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곰국뒷처리,변창현씨집방문,회관고유번호증,재활용품버리기,보일러실문짝부착

 

올 겨울들어 최고의 한파가 몰아친다고 안전안내문자가 계속 날아온다.

영하7도를 나타내는 온도계

 

그 동안 마눌님이 곰국을 끓인다고 고생했기에 뒷처리는 내가 하기로 하고 차고로 가니 소기름이 여기저기 엉켜붙어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졌다.

먼저 솥에서 뼈다귀를 골라내고 남아있는 곰국은 강아지들에게 줄려고 따로이 냄비로 옮겨 놓고 작업을 시작했다.

물을 끓여서 따뜻한 물로 그간 사용했던 다라이와 그릇들과 도구들을 씻어 놓고 곰국이 끓어서 넘쳐 흘러내린 흔적들을 지우고 수세미에 따뜻한 물을 적셔 딱아내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마지막으로 솥는 씻는 것으로 작업을 마쳤다.

 

내일 경로회장변경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중 고유번호증이 회관벽의 액자에 걸려 있어서 빼내어 오면서 변창현씨지베 들려 인수인계서에 감사 날인을 받으러 갔다.

요즘에는 글을 많이 쓰는지 벽에는 글씨를 쓴 흔적이 많이 붙어 있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커피를 한잔하고는 집으로 왔다.

 

재활용품을 버리는 날이라 일반프라스틱과 투명프라스틱을 모아놓은 것을 버리러 갔는데 장정진씨와 마주쳤는데 감정이 남아있는지 모른척하고 가버린다.

구자성도 만났는데 정보화마을회관을 년 50만원에 임대하기로 했다는데 대해 너무 싼게 아니냐며 이야기하기에 정보화마을 유지를 위해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며 이야기하고 다음에 술을 한잔하자고 인사를 나누고 헤어져 집으로 왔다.

 

보일러실에 화목을 옮겨 놓고 문을 닫는데 문이 잘 닫아지지 않아 살펴보니 경첩이 빠져 있고 맨 위의 경첩이 부러져 있다.

예전에 삼호에서 수리를 할때  경첩을 기둥에서 받쳐줄 수 있도록 달아야하는데 꺼꾸로 달다보니 맨 위에서 잡아주던 경첩이 부러지면서 밑에 있는 경첩이 빠져버린 것이다.

모두 풀어내고 꺼꾸로 해서 기둥에서 받쳐 줄 수 있도록 달았는데 가만히 보니 경첩의 구조가 기둥에서 잡아주는 것과 문에서 잡아주는 것으로 2가지 방식의 경첩인데 2개는 기둥에서 잡을 수 있도록 된 구조이고 한개는 문에서 잡아주는 형식의 구조로 되어 있어 부득이 달아놓은 것을 다시 풀려니 힘들어 밑의 2개는 기둥에서 받쳐주는 구조를 사용하고 맨 위의 것은 문에서 받쳐주는 구조의 경첩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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