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화목보일러고장,마눌님모임,이발,담금주병구입
아침에 화목보일러에 화목을 넣으러 나갔다가 놀라운 현상을 발견했다.
보일러 문을 여니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는 것이다.
물이 위에서 떨어지고 있기에 상부 화구뚜껑을 열어보니 보일러 내부에 열기가 지나는 파이프가 5개가 있는데 그 중 아랫부분의 오른쪽에 있는 파이프에서 조그만 구멍이 생겨 거기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어제 화구청소를 했는데 아마도 그을음으로 막혀 있던 녹슨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구멍이 생겨 누수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었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인데 일단은 구멍을 막아보기로 하고 첫번째로 이쑤시개로 막으려고 넣어보니 이쑤시개보다는 구멍이 넓어 안된다.
고민하다가 굵고 짧은 나사를 박아보기로 했는데 문제는 50mm 파이프속에 구멍이 있어 나사를 박을 수 없는 환경이라 손으로 겨우 끼우기는 했지만 더 이상 고정시키기가 힘이 들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구입한 앵글드라이버척이 생각이나서 활용을 해보기로 했는데 안성맞춤이었다.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나서를 끼우기는 했지만 조금 불안한 생각에 다시 나사를 빼서 나사에 실리콘을 잔뜩 묻혀서 다시 박았다.
다행이 물이 새어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보일러 수명이 다된 것 같아서 교체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마눌님 모임이라 부산 장전역으로 가서 마눌님 친구를 태워 모임장소인 철마한우1번지에 데려다주고 나는 태양이발소로 가서 이발을 했다.
점심으로 감자탕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오늘이 쉬는 날이라 고민하다가 곰국으로 메뉴를 바꿨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보니 조그맞게 이쁜 쉼터를 만들어 놓은게 있어 잠시 구경을 하는데 아주머니가 있어 주인이냐고 물어보니 관릴ㄹ 하는 사람이라면서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다.
그러다가 난데없이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많이 나오는 물건인데 사라길래 보니 담금주병이다.
총 3개인데 한개에 천원씩 삼천원에 가져가라길래 만원을 주니 잔돈이 없다기에 있는대로 달라고 했더니 6,000원이 있어 6,000원만 받고 만우너을 주었더니 옆에 있던 2홉짜리 와인도 필요하면 가져가라며 주기에 받아왔다.
오전에 작업을 화목보일러 내부의 물과 젖은 재를 퍼내고 불을 지펴 보았다.
혹시 동작중 물이 또 샐까 걱정을 하면서 작은방 아궁이에도 불을 지폈다.
다행이 물도 새지않고 보일러도 정성 동작이 되기에 며칠이 갈지는 모르지만 일단 동작을 계속 시켜보면서 교체방안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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