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4일
보상문제가 불어지는 가운데 주위에서는 우선 나무부터 베어내란다.
큰 맘을 먹고 전동톱을 조경사로 부터 빌리고 15일 휴가를 냈다.
이번에 아주 작살을 내려고 작정을 하고는 시작했다.
처음사용하는 전동톱이라 겁도 났지만 조금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는 쉽다.
뚝쪽에서부터 기분 좋게 베어나가니 신이 나더니만 이내 힘에 부친다.
억지로 악으로 45분 정도를 하니 자동으로 시동이 꺼진다. 기름이 다 된거다.
1시간가량을 쉬고 다시 기름을 채워 이번에는 하우스 철골속에 있는 것을 자르기로하고 4~5그루를 자르고나니 마나님이 찾는다.
옆의 우씨아저씨 땅을 구매한 사람이란다.
정윤선(011-590-4062) 아줌마다. 아들이 토지공사에 다닌다며 아들 자랑도 하고 자신은 양산이 고향이며 현재 대연동에 살며 진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계신단다.
다름이아니라 자신의 땅을 살리기 위해 사람을 사서 벌초를 할려고 하는데 함꼐하는 것이 좋지 안겠느냐고 묻는다. 일단은 좋다고 대답하고 고용결과를 알려 달라고 했다.
일단 사람을 고용하기로 작정을 하고나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맞은편 밭에는 감자 수확으로 많은 인부가 와서 일하고 있다.
마침 트렉터 운전하시는 이상규씨가 이번에 물금에서 보상을 받았단다.
그러면서 보상받는 요령을 설명해준다.
우리땅은 이래서는 안된단다. 포크레인이 들어와야 된단다.
작은 것은 35만원에 4일정도 큰 것은 45만원에 2일정도가 소요 될 것 같단다.
얘기중에 이사장님이 농기계도 가지고 계시니 직접하면 좋지 않느냐고 제의를 하자 좋단다.
자기가 하우스까지 설치 할테니 보상비를 반반으로 나누잔다.
이렇게 좋은 대화가 오갈줄은 몰랐는데 너무 쉽게 풀린다.
내일부터 바로 작업에 들어가서 이번 주 중에 모두 끝내자고 했더니 포크레인이 화요일쯤부터 가능하단다.
이제 기계가 작업하면 신날 것 같다.
예전에 보았던 1,000평의 광할함을 보게 될 것 같다.
무우가 싹이 많이 텃다. 참 잘자란다.
마침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내일 다시 현장에 나와보기로하고 이만 철수 한다.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을 팔기로....... (0) | 2009.06.16 |
---|---|
보상준비작업 (0) | 2009.06.16 |
[스크랩] 4대강 살리기 복병 만났다 (보도해명자료) (0) | 2009.06.16 |
농지원부 만드는 법 (0) | 2009.06.15 |
[스크랩] 1억 받은 보상금을 2억2천만원으로 증액시키는 비결 (0) | 2009.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