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년 7월 4일 흐림 

주요한 일 : 콩밭풀뽑기,병원방문,김해에서 오리고기로 저녁식사,규정선생집 보일러 상담

 

아침운동 겸 오늘도 콩밭 2고랑의 잡초를 뽑고 비가 온다는 소식에 추가로 나머지 고랑의 큰풀만 보이는대로 뽑았다.

 

딸내미가 올라가야하기에 고추따기 체험을 잠깐 시키고 그간에 작업한 밭고랑을 보여 주는 것으로 딸내미의 이번 농촌생활(?)은 마무리 지었다.

 

딸내미를 밀양역에 내려놓고 이발소를 찾는데 2번씩이나 다녀온 곳인데도 오늘따라 유난스레이 헤메이다가 겨우 찾아서는 이발을 하고 부산으로 향했다.

차가 밀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 됐지만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했고 모처럼 큰 기다림없이 진료도 이내 끝이 났다.

김해 어머님댁에 들려 어머님과 함께 인근의 오리고기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고는 집으로 왔다.

어머님댁에 어제 도배를 했는데 깨끗하게 잘되어 있었다. 떼어 놓은 등기구를 하우스에 설치하기 위해 가지고 왔다.       

 

<아궁이 위치 >>

 <씨앗을 뿌렸는데 천사의 나팔일줄은 몰랐다>>

 <딸내미의 고추따기>>

<콩밭앞에서>> 

 <호박잎에 앚은 청개구리>>

 <그간 잡초를 제거한 고랑들>>

 <대추알이 생겼다>>

 

2102년 7월 5일 흐림 

주요한 일 : 황토방내부정리,전기배선포설,진헌외숙모방문 대화나눔,누수공사확인

 

비가 오는 덕택에 쉬다가 심심하여 황토방내부에 작업이 용이하도록 정리를 하고는 쉬는 시간이 아까워 그간에 미뤄놓은 전기배선을 묻기로 했다. 땀인지 비인지 촉촉하게 몸을 적시며 전기선을 파이프에 넣고는 파이프를 땅에 묻었다.

지난번에 공사한 누수건에 대해 점검을 하니 위치를 잘찍었는지 다행히 떨어지는 물방울은 없다.

 

어둑해지는데 진헌 외숙모가 외삼촌의 잔소리를 피할겸해서 마나님 병문안을 오셨다. 

한참을 이야기하다보니 지난번에 먼친척이 암으로 투병한다는 이야기가 먼친척이 아니고 바로 첫째딸이란다. 

지난 신정때 우연히 발견을 했는데 난소암이라고 해서 가보니 대장과 간장에 전이가 된 상태라 치료가 힘든모양이다.

모쪼록 완치는 아니더라도 진행이 멈추기라도 했으면 좋을텐데.....

 

<천장에 아직 물기가 마르지는 않았지만 물은 떨어지지 않는다>>  

 

2102년 7월 6일 비 

주요한 일 : 병원방문,분전함구매,콘크리트날교환

 

비가 와서 일하기도 그렇고 해서 병원에 좀 일찍 가서 기다리면 좋을 것 같아서 집을 나섰다.

가는 길에 걸어가시는 할머님이 있어 차를 세워 여쭤보니 면에 가신다길래 모셔다드릴테니 타시라고 해서 타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펜션을 하는 동생이 미국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대신 펜션을 운영하고 계신단다. 릴렉스펜션 뒤의 초라한 펜션이라며 방은 11개며 사용료는 작은방 6만원 큰방 12만원을 받는단다. 인근의 시설이 좋은 펜션에 방이 없을때나 손님이 오기때문에 별로 큰 일은 없으시다며 부산 해운대가 집이라 부산집에 가신단다. 해서 부산까지 모셔다드리기로 하고 사상역에 내려 드리니 연신 인사를 하시며 다음에 한번 놀러 오시겠단다.

 

일찍 간 탓일까? 정확히 예약시간인 12시 15분에 진료가 시작되었다.

진료를 마치고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가는 길에 국교동기인 강어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우여곡절끝에 미래에셋과 라이나생명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미래에셋에서는 보험금 청구가 끝나자 바로 입금이 완료되었다는 문자가 들어온다.

바른 처리에 마나님은 다음에 또 미래에셋에 가입하자며 웃는다.

오는 길에 김해에 들려 전구를 챙겨오면서 분전함(7,000원)과 누전차단기 3개(6,500),메인차단기(7,500원)을 사서 오면서 밀양장날 비싸게 산 핸드 콘크리트 날을 고속절단기 날과 교환하여 왔다.

 

집에 도착하니 마당에 "연락요"라는 글이 그려져 있는데 누구라는 내용이 없어 한참 고민에 빠져든다.       

 

<누군가가 남긴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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