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15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옥수수수확,쇠비름제거

 

낮에는 45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지만 새벽에는 20도까지 떨어지는 온도차가 극심한 날씨다.

아침에 끼는 이슬이 풀잎에 맺혀 풀길을 걷고나면 바지가랑이가 젖기 때문에 장화를 신어야 한다.

도라지밭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나가서 1/3쯤 하고나니 김여사 나오더니 아직까지 옥수수를 수확하지 않았다며 고함을 치면서 잡초가 문제가 아니니 그만두고 옥수수를 수확하잖다.

김여사의 성화에 못이겨 잡초제거를 중단하고 옥수수를 수확하여보니 먹을 만한게 별로 없다.

이빨빠진 노인같은 옥수수가 대부분이고  제대로 된 것은 없다. 그나마 조금 쓸만하다 싶은 것은 크다가만 난장이같이 짧다.

한나무에 보통 2~3개가 열리는데 불량이라도 1개가 열린 것은 다행이고 열리지 못한 것도 수두룩하다.

그늘에 앉아서  껍질을 벗겨서 옥수수 수염차라도 제대로 마실려고 부지런히 모아본다.

 

쇠비름이 씨앗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이대로 두었다가는 마당의 잔디가 견디지 못할 것 같아서 쇠비름을 필요한 만큼은 취하고 나머지는 뽑아버리기로 하고 뽑는데 뭔가 손목에 쓰치더니 바늘로 찌르는 것같은 통증이 나타난다.

즉시 중지하고 물로 씻고는 확인을 해도 별로 표시가 없는데 뭔가 바늘 같은 것이 박혀 있는 듯한 기분이다.

예전에 손진헌과 저녁식사하러 아불의 식당에 갔다가 목에 나방이 지나갔던 그런 느낌이랄까!!

일단은 약을 바르고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옥수수 수확>>

<쇠비름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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