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16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쇠비름제거,땅콩밭잡초제거,하수도청소

 

마눌님이 부탁한 연꽃을 따기 위해 나섰다.

연차는 주로 백련꽃을 이용하는데 다 피어나기전 봉우리상태에서 따서는 호일로 감아서 냉동또는 냉장보관하였다가 필요시에 사용한다.

이번에는 연꽃 3개를 통채로 입이 큰 병에 넣어 차를 많이 만들어 놓고 두고 두고 마시려는 방법을 사용하겠단다.

 

수로 주변의 환삼넝쿨을 제거하고 오는데 하수구 집수정뚜겅이 열리며 물이 넘쳐나는 것을 보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출구가 찌꺼기로 막혀서 물이 원할하게 빠져나가지 못해서 발생한 현상이다.    

아예 출구를 시원하게 뚫어 버리는 것이 맞는 것 같기는 한데 혹시라도 찌꺼기가 수로로 바로 흘러 들어 환경을 오염시키기라도 하는 걱정이 있어 그렇게도 못하겠고 잔일만 많아진다.

 

어제 하다만 쇠비름을 모두 제거하여 퇴비장에 넣었다. 씨는 아무래도 남아서 뒤에 또 애를 먹일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따로이 처리 할 방법이 없어 퇴비장에 넣고 일부는 연밭주변에 뿌리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내친 김에 땅콩밭의 잡초를 뽑는다. 해가 올라오면서 땀이 온 몸을 타고 흘러 내린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아니 이것만.... 하면서 하다보니 3고랑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그간에 너무나 방치해 두고 있었던 바람에 밭이 잡초밭으로 변해 버렸다.

이런 밭을 보고 누가 가만히 있을까 심히 걱정스럽다.  

 

점심을 먹고 병원에 갔다. 지난번에 약을 잘못 줘서 구토때문에 혼이 났다고 하니 약은 주지 않고 전기침으로 대신한단다.

이번 치료로도 효과가 없으면 MRI를 찍어보자는데 마눌님은 오는 길에 심하게 반발을 한다.

오는 길에 홈플러스에 들러 우유와 야쿠르트 그리고 과자를 좀 사서는 돌아왔다.

 

어제 저녁에 뽑아서 씻어 놓은 쇠비름으로 효소를 담았다. 2개의 통에 담았는데 나중에 한개로 합쳐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   

 

 

<넘치는 하수구 청소>>

  <쇠비름 제거>>

 <화분 이동>>

<쇠비름효소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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