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마늘밭조성,장태규콩수확거들기,장학수씨밭갈기

 

모처럼 햇볕이라고 좀 쪼이는 날씨다. 계속 구름이 많아 콩을 제대로 말리지 못해 애를 좀 먹고 있는데 그나마 오늘은 다행 스럽다.

 

마눌님의 성화에 마늘을 심기위해 콩밭을 갈아서 마늘을 심기로 하고 검은 비닐을 제활용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걷어내고는 관리기로 갈기시작했다.

갈다가 생각해보니 퇴비도 넣지 않고 갈고 있어서 잠시 중단하고는 퇴비 5포대와 손진헌에게 얻어두었던 알퇴비1포대와 복합비료 남은 것을 가지고 와서 먼저 퇴비 5포대를 뿌려서 갈아 엎고는 알퇴비 1포대와 복합비료 1/3포대정도를 뿌리고는 밭을 고르기 시작했다.

작년에 장학수어른이 골을 만들지 않고 평지에 바로 비닐을 덮고 마늘을 심는 것을 보았기에 나도 어렵사리 골을 만드는 것을 포기하고 평평하게 한 다음 바로 구멍난 검정을 덮었다. 

다행이 딸내미가 도와서 순조롭게 빨리 끝을 낼 수 가 있었다.

 

우리 일을 끝내고 나니  장학수어른이 관리기를 끌고 나타나기에 힘이 든다싶어 내가 대신 물을 건너고 밭을 갈아 드렸다.

장학수어른 밭을 갈고 있는데 장태규가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지난번에 자른 콩을 걷어 가고 있기에 장학수 어른 밭을 갈아놓고는 낫을 들고 장태규밭의 콩을 가져가기 좋게 모아주는 일을 하다보니 날이 어두워지자 장태규로 부터 전화가와서는 자기 집으로 와서 술한잔하고 가란다.

이가 아파서 술을 못한다니 다음에 한잔 대접하겠단다.

 

내일은 마눌님도 결혼식에 가야하고 나도 결혼식에 가야한다. 마눌님은 딸내미에게 뭔가 사주고 싶어 기장에 있는 아울렛에 가고자한다.

뭔지 몰라도 좀 바쁠 것 같은 예감이다.

  

<마늘밭>>

 <장태규 콩모아주기>>

 <장학수씨 밭갈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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